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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좋고 물 맑은 천하제일 '양양 아리랑'

해오름의 고장 양양의 지리적․문화적 특성을 가사와 멜로디에 반영

2016년 08월 16일(화) 10:00 [설악뉴스]

 

양양의 아름다운 경관과 지역정서를 담은 ‘양양아리랑’이 탄생됐다.

양양군은 가수 양희은의 노래 ‘한계령’의 작사가이자 시인인 양양출신 정덕수씨가 글을 쓰고, 풍류 음악가인 임동창씨가 곡을 붙인 ‘양양아리랑’이 최근 작곡되었다고 밝혔다.

‘양양아리랑’의 탄생은 지난 8월 3일 강릉에서 열린 임동창 콘서트에서 임동창씨가 속초, 강릉에 이어 양양군의 특색을 담은 아리랑을 만들어보자며 오랜 인연을 맺고 있는 정덕수씨에게 작사를 권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정덕수씨가 아름다운 양양의 경관과 명승지, 송이․연어 등 지역의 자원을 모티브로 작사를 하고, 임동창씨가 작곡을 해 곡이 탄생하게 되었다.

양양아리랑에는 해오름의 고장인 양양의 일출, 오색령, 어성전, 남대천 등 산 좋고 물 맑은 양양의 지리적․문화적 특성들을 가사와 멜로디에 반영해 양양의 상징적 특성을 노래 한 곡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특히 양양아리랑은 자유연주와 굿거리장단 등 2가지 버전으로 작곡이 되었는데, 각각 연주해도 제 색깔을 낼 수 있으며, 동시에 연주하면 화음이 어우러져 더욱 멋들어진 곡으로 재탄생된다.

우리 전통민요의 ‘메기고(선창) 받는(다같이 합창)’ 특성은 노래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자연스레 하나로 모으곤 하는데 양양아리랑에도 이 같은 전통방식을 차용했다.

올해부터 ‘양양군 SNS 홍보기자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양아리랑 작사가 정덕수 시인은 “양양 정명600년을 맞아 양양의 문화적 위상을 한껏 높일 수 있는 아리랑이 만들어져 기쁘다”며, “임동창 선생의 음악은 체면과 격식을 따지지 않고, 청중과 함께 어우러지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양양군민의 화합과 결속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임동창은 아리랑 본래의 뛰어난 가치를 되살려 현대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본인이 풍류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전북 완주군에 13개 읍면의 아리랑을 만들어 헌사한 바 있으며,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해 강릉아리랑을 제작한 바 있다.

<양양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산 좋고 물 맑은 양양 살자

낙산 의상대 아침 해 솟으면
청봉 눈부시게 희망을 품고

오색령 휘감아 구름 젖으면
남대천 거슬러 연어 뒤척이니

어성전 풍진 가락 한 소절
하조대 솔바람 속 스며드는데

산 빛 좋고 물빛 맑은 자리
타는 단풍 사랑 고운 양양 아닌가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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