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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고.양, 대청봉면 개명 입장차이 여전

설악권 시.군간 갈등 원치 않지만, 지역주민들 의견도 무시할 수 없다

2016년 08월 11일(목) 17:42 [설악뉴스]

 

양양군이 서면을 대청봉면으로 개명을 시도하면서 불거진 설악권 자치단체 간 갈등을 접고 봉합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강원도의 중재로 11일 양양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설악권 3개 지자체 간 행정구역명칭 변경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상생 해법을 찾기로 의견 접근을 보았다.

강원도는 이 문제로 자치단체 간에 갈등 조짐이 보이는 것은 강원도 전체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분쟁조정위원회까지 가지 않고 원만히 합의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원도 박근영 총무행정관은 "행정구역 명칭변경은 자치단체 조례로 할 수 있으나 광역자치단체의 의견과 행정자치부의 편람, 판례 등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속초시에서 김수산 부시장과 임흥빈 자치행정과장, 윤광훈 번영회장, 최항순 주민자치협의회장이 참석했으며,.인제군에서는 안덕수 부군수와 이성규 자치행정과장, 박응삼 번영회장, 심광섭 사회단체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속초시와 인제군은 "대청봉은 양양과 인제, 속초시가 공유하는 지역으로 양양군이 독점할 수 없는 곳"이라며 "지역주민들 모두가 양양군의 대청봉면 개명을 반대하고 있다"고 반대 입장에 입을 모았다.

특히 속초시와 인제군은 "양양군의 개명시도로 설악권 자치단체 간의 상생, 화합분위에 안 좋은 영향을 주어서는 않된다“고 주문하면서 "양양군의 현명한 판단"을 요구했다.

양양군은 이 문제로 설악권 시.군간 갈등은 원치 않지만,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무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현수(서면 주민자치위원장)위원장은 "인근 지자체간 대립하는 것은 원하지 않지만, 주민의 자치권도 훼손돼서는 안 된다"고 밝히면서 "오늘 결론을 낼 수 없는 만큼 시간을 갖고 해법을 모색하자"말 했다.

양양군에서는 박상민 부군수와 최근상 차지행정과장, 김현수 서면주민자치위원장, 이창근 서면주민자치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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