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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현산문화제를 ‘양양문화제’로 변경

양양 정명 600주년을 맞아 올해 한시적으로 9월 1일부터 3일 간 개최

2016년 02월 24일(수) 10:08 [설악뉴스]

 

양양군 향토문화축제인 ‘양양현산문화제’ 명칭이 ‘양양문화제’로 변경된다.

양양문화제위원회는 지난 18일 문화복지회관에서 위원회를 열고, 문화제의 명칭 변경에 관한 내용과 금년도 문화제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제38회 양양문화제’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간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양양 지역 대표 향토축제인 양양문화제는 처음 개최된 1979년부터 2012년까지는 ‘현산문화제’로 명명되다가, 양양의 지역색을 강조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양양현산문화제’로 변경되었으며, 현산(峴山)이라는 용어가 중국에서 유래된 상징성 없는 명칭이라는 주장에 따라 정명 600주년을 맞아 ‘양양문화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문화원에 따르면 현산(峴山)은 중국 호베이성 양양의 한수 건너 남쪽에 있는 야산의 명칭이다.

2009년 양양군지 편찬작업을 통해 양양(대한민국) 지역 내 현산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지만, 연구과정에서 현산에 대한 위치나 정체성을 찾을 수 없었다.

위원회는 현산이 양양을 대표할 수 있는 지명이 아닐뿐더러, 지역 고유의 향토문화축제가 중국에서 시작되었다는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 올해 정명 600주년을 맞아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 위상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문화제 명칭을 ‘양양문화제’로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또한 위원회는 양양문화제 개막일을 양양도호부 명칭이 정해진 9월 1일로 정했다.

양양이라는 지명은 1416년(태종 16년) 8월 10일, ‘양주’에서 ‘양양’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처음 사용되었으며, 이를 양력으로 환산하면 올해 9월 1일이 정확히 600년이 되는 해이다.

위원회는 이를 기념해 올해 양양문화제를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간 개최해 군민 화합을 도모하고, 양양의 비전과 미래를 알리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김택철 양양문화제위원장은 “양양이라는 지명은 중국 양양에서 유래된 지명이 아닌 태종 임금께서 내려주신 우리 고유의 지명”이라며, “정명 600주년을 기념하는 양양문화제가 지역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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