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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서, 날조vs오류

양양군, 무인카메라 날짜 설정 잘못된 것 알지 못해 비롯된 단순 오류

2016년 01월 21일(목) 14:21 [설악뉴스]

 

양양군은 시민사회단체에 의한 설악산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서 허위작성 문제제기에 대해 21일 무인센서카메라 오작동에 의한 날짜 오류라고 해명했다.

양양군은 관련무인센서카메라에서 촬영된 사진은 "움직임을 인식해 순간 촬영하는 방식으로 동물, 사람, 바람에 의한 나무의 흔들림 등에 의해 인식되므로 촬영사진의 날짜는 일정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인센서카메라에 의해 촬영된 사진의 연도 등 표시는 카메라의 날짜 세팅 시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명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사진 상 날짜는 11월 30일과 12월 5일로 계절적으로 늦가을과 초겨울에 해당되며, 이 시기에는 이미 대부분의 식물이 낙엽이 진 상태로 사진의 현상과 일치하지 않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에 의해 제시된 사진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기록된 날짜와는 달리 사진은 녹색이 완연한 녹음의 계절을 보여주고 있어 기록된 날짜와 사진의 식생상태는 일치하지 않고, 시간과 사진의 상태(야간시간⟹주간사진)도 다른 것으로 보아 기기 세팅이 잘못되었음을 명백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양양군은 3차 조사를 위한 무인센서카메라는 총 9대를 설치하였으며, 카메라 설치 시(2014. 8. 29) 설치자가 1번, 3번, 9번 무인센서카메라에 촬영되었고, 이 중 3번 카메라에서 카메라 세팅 시 날짜 오류(2011. 11. 22)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고 해명했다.

양양군은 이 같은 지적을 인지하고 문제 지적에 대한 조사한 결과 최초 설치 시 3번, 6번, 8번 카메라의 날짜 세팅에 있어 오류가 있었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번 센서카메라에서 촬영된 것으로 동일지점에서 사람, 동물(삵, 담비), 식생 사진 중 포유류(삵) 사진만 평가서(초안)에 제시하였으며, 평가서에 제시되지 않은 현황사진 모두 날짜 오류를 보이고 있어 거짓 및 허위 작성이라 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와 더불어 평가서 작성 시 기기의 날짜설정 오류를 인지하지 못하였으며, 허위사실 없이 포유류 촬영사진 위주로 평가서(초안)에 제시하한 것이기에 조작이라 할 수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양양군은 평가서에 제시된 식생현황과 기기날짜의 불일치는 기기 세팅에 따른 단순한 오류임이 명백하며, 직접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하여야만 제시할 수 있는 사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강원행동 등 환경단체 회원들은 20일 원주지방환경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사진을 근거로 " 지난해 12월 24일 양양군이 원주지방환경청에 접수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전문가 등에 의뢰, 검토한 결과 중요 사항들이 거짓과 허위로 작성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환경영향평가서에서는 동물상 3차 조사를 2014년 10월22부터 24일까지 실시한 것으로 기재하고 있으나 "동물상 3차 조사 자료로 제시된 사진 6장이 2011년에 무인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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