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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유공자 더 이상 홀대받아선 안 돼

양양군의회의 국가유공자 관련 예산 삭감은 국가유공자 예우에 역행

2015년 12월 28일(월) 18:07 [설악뉴스]

 

<기자의 눈>굳이 호국보훈의 달이 아니더라도 매년 이맘때쯤이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나라사랑 정신을 돌아보게 된다.

지난 100년 동안 일제 36년 식민통치와 6·25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었다.

그 후에도 월남전파병과 각종 북한의 도발에 맞서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꽃다운 청춘을 피우지도 못하고 희생됐다.

대한민국이 오늘 경이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고 선진국의 대열에 진입한 것은 이러한 이들이 흘린 피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들에 대한 희생과 헌신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변함없는 사실은 자유와 평화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들의 희생정신은 세월이 흘러도 더욱 빛이 나야 한다.

우리나라는 제2차 대전 종료 후 식민지에서 해방된 국가 중 유일하게 빠른 경제성장으로 오늘의 부강한 대한민국을 이룩했다.

이런 부강한 국가 건설의 저력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귀중한 목숨을 초개같이 버린 수많은 애국지사와 선열들의 희생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들은 이런 선열들의 정신을 제대로 받들고 있으며, 또한 국가발전을 위하여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정치지도자들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에 대한 인식부족에 대하여 지극히 실망하지 않을 수 없다.

젊은 세대들의 애국심을 비판하기 전에 기성세대들, 특히 지도자들은 호국보훈에 대한 좀 더 각별한 성찰이 필요하다.

그 연장선에서 최근 양양군의회가 2016년 예산 2천6백여억 원을 통과 시키면서 국가유공자 관련 예산 25,000만 원을 삭감한 것은 이들의 평소 시각을 들어 낸 것이다.

소위 의원사업비라 불리우는 읍면사업비 7억5천여만원 보다 뭐가 부족하고 뭐가 시급하지 않은지 묻고 싶다.

국가유공단체와 회원 그리고 뜻 있은 많은 군민들이 주시하고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굳이 선진국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세계 최강 미국은 다양한 민족으로 이루어진 합중국이지만 위대한 미국의 힘은 국가를 위해 희생한 애국자에 대한 예우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이다.

이제 말로만 하는 예우가 아니어야 한다.

보훈가족 대다수가 고령이란 점에서 이들의 영예롭고 행복한 자긍심을 찾아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면에서 무엇이 시급한지 따져 봐야 한다.

국가수호와 안위를 유지해온 국가유공자의 헌신과 공헌에 대한 국민적 기억과 약속을, 국민의 갈등과 단절의 아픔을 딛고 통합과 소통을 만들어가는 국가유공자 보훈에 대한 역할과 나아갈 길은 크고도 넓기에 예산 삭감은 유감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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