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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현남 살인방화범 이모 여인 구속

빌린 돈 1,800만 원 변제 독촉에 수면제 먹이고 불 질러 4명 숨지게 해

2015년 01월 11일(일) 10:37 [설악뉴스]

 

양양군 현남면 죽정자리 희대의 방화범 피의자인 이모(41) 여인이 지난 10일 구속됐다.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 박혜림 영장담당 판사는 “사안이 매우 중하고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현존 건조물 방화 치사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41살 이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는 화재로 숨진 박 씨로부터 1,800여만 원을 빌린 뒤 채무 변제 독촉에 시달리자 지난해 12월29일 오후 9시38분경 박 씨 가족 4명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불을 질러 박씨의 큰아들(13), 딸(9), 막내아들(6) 등 모두 4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속초경찰서는 조사를 통해 이씨가 범행 날인 지난해 12월29일 오후 2시께 강릉의 한 병원에서 수면유도제를 처방받아 인근 약국에서 산 뒤 휘발유, 캔맥주와 음료수 등을 차례로 구입한 것을 확인 했다.

구속된 이씨는 지난 2013년 9월 박 씨로 부터 돈을 빌렸으나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해 빚 독촉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빌미로 불을 질러 일가족을 숨지게 한 희대의 방화범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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