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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발전위해 인재풀 구축해야 한다

새로 구성된 통합축제위원회 위원들 전문성 떨어져 통합의미 반감

2015년 05월 12일(화) 16:01 [설악뉴스]

 

<기자의 눈>양양군의 대표축제인 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 양양군축제위원회로 통합됐다.

양양군은 그동안 민간주도로 개최되어 오던 송이축제와 행정주도의 연어축제를 민간주도의 양양군축제위원회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6일 통합축제위원회를 발족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한편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해까지 18회째를 맞으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성장한 양양송이축제가 국비지원이 끊긴 반면, 연어축제의 국비지원을 위해 민간주도의 축제위원회의 필요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민간 주도로 열려온 송이축제위원회 위원들의 전문성 결여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그러나 이날 축제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통합의 의미와 거리가 멀어 신선미가 없어 보인다고 일부에서 지적하고 있어 아쉽다.

축제통합은 예산 절감과 축제 효과의 극대화에 초점이 맞추어진 위원들로 구성되는 게 마땅함에도 전문성과는 대부분 무관한 지역의 기관단체장과 직능단체장들, 공무원들로 구성됐다.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를 통합해 위원들의 숫자를 줄였지만, 축제전문가가 없어 과거의 축제를 답습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송이축제와 연어축제는 양양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이지만, 송이축제의 경우 일몰제로 국비지원이 끊겼고, 연어축제역시 국비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당분간 홀로서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어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렇기에 인재풀 운영을 통해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축제에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이 필요하지 않나 한다.

黑猫白猫(흑묘백묘)란 말처럼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고양이는 쥐만 잘 잡으면 된다.

성공한 축제를 위해 축제위원회위원들의 숫자를 늘려서라도 전문가 그룹과 지원그룹으로 분류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성공한 지역축제를 위해선 ‘돈’과 ‘능력’ 두 가지가 필수적이다.

만약 돈이 부족하면 능력이라도 프로처럼 뛰어나야 하지만, 돈도 부족하고 능력도 아마추어 수준이라면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축제는 잘 하면 생산성을 높이는 기회가 되고, 훌륭한 관광 상품으로 지역경제에도 기여한다.

축제는 주민들과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어울리는 소통의 장으로서, 지역문화를 발굴 소개하는 매개가 필요하기에 차별화된 콘텐츠가 없으면 그 나물에 그 밥이 된다.

축제 통폐합의 성과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발상의 전환과, 지역의 문화역량을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결집력이 필요 하다.

잘 꾸려진 축제는 굴뚝 없는 문화산업이고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에 출범한 양양군 축제위원회에 거는 군민들의 기대가 크다.

새로 구성된 양양군축제위원회도 신선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특색 있는 양양만의 축제로 만들어 군민들의 우려를 불식 시켜야 할 것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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