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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체육회 통합 놓고 갈등 계속

17일 체육계 일부 관계자들 만났지만 합의점 찾지 못해

2015년 04월 18일(토) 14:01 [설악뉴스]

 

양양군 체육계가 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의 통합 문제로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체육회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읍내 모 음식점에서 만나 문제 해법을 찾는 노력을 시도했으나 합의점 도출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양양군은 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장애인체육회를 통합해 통합체육회로 운영할 계획이 이었으나 국민생활체육회가 이에 반발하고 있다.

이 같은 갈등의 시발점은 지난 3월20일 통합을 전재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 사무국 운영을 의결하고 조만간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거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국민생활체육회가 반기를 들면서 꼬이지 시작 했다.

그 뒷면에는 체육회 통합에 따른 자리다툼이 숨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큰 줄기인 체육회 통합에는 찬성하지만, 이면에는 국민생활체육회장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당초 통합체육회장을 김진하 양양군수가 맞을 것이란 소문과 스포츠마켓팅 팀장에 모 인사가 내정됐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퍼지지기도 했다.

그러나 양양군은 통합체육회장을 김진하 군수가 맞지도 않을뿐더러 그럴 수 도 없다는 점과 신설 스포츠마켓팅 팀장에 특정 인사가 거론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이날 임원규 양양군체육회 부회장과 일부 체육계 인사들이 김태호 생활체육 회장을 만나 문제의 접점 찾기를 시도했지만, 김태호 생활체육회장이 기존의 입장을 고수해 간극 좁히기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임원규 체육회 부회장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김태호 생활체육회장에게 체육회 통합을 수용해 줄 것을 요구 했지만, 김 회장은 기존의 생활체육회를 존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분란은 명분이 아무리 좋아도 절차가 매끄럽지 못함은 물론 설득 절차를 무시한 숙성되지 못한 무리수라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의 통과로 통합의 명분이 옳다면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체육 발전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것이 필요함에도 합리성을 부정하는 것 역시 옳지 않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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