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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장 취임 앞두고 살생부 나돌아

5적 실명 구체적으로 언급되기도ㅡ공직사회 일손 놓고 뒤숭숭한 분위기

2014년 06월 18일(수) 15:07 [설악뉴스]

 

6·4 지방선거가 끝난 지 2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살생부’가 나돌고 있어 공직사회가 뒤숭숭해 지고 있다.

이 같은 살생부 소동은 6.4지방선거에서 단체장이 교체된 지자체에서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다.

새 단체장이 당선되면서 자치단체 주변에선 벌써부터 구체적으로 누가 ‘오적(五賊)’ 에 올랐다는 등 살생부가 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진하 양양군수 당선자는 지난 10일 군정 업무보고를 밭는 자리에서 “섭섭한 점은 이미 남대천에 버렸다”면서 “과거는 과거일 뿐 더 이상 묻지 않겠다.” 고 언급한 것도 이런 기류를 의식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속초시도 지선과정에 특정 공무원들이 줄서기를 하는 등 부당한 처신를 한 것이 직원들 입에 오르면서 5적의 실명이 구체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당사자들이 곤혼 스러워 하고 있다.

특히 이같이 4년마다 되풀이되는 물갈이와 보은인사로 인한 폐해가 결국 공조직의 경쟁력을 둔화시키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6.4 지방선거가 끝나자마자 당선자 측에 일찌감치 눈도장을 찍을 려는 줄 대기가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당선자 측의 특별한 자기 관리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일부 공직사회에선 7월에 ‘4년 농사’를 한꺼번에 지을 수 있다는 말이 나도는 가 하변 반대로 낙선한 후보들에게 줄을 섰거나 과거 악연이 있는 공직자들은 ‘살생부’에 오를 것을 우려해 일손을 놓고 전전 긍긍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현상은 새 단체장 취임 이후 예상되는 시책 변화 등과 맞물려 인사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공직자들의 자기보신주의에 보호색을 입히기 위한 자가발전 식 꼼수라는 지적도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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