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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8미 업소 선정 왜 미련 못 버리나

8미 브랜드 홍보 좋지만, 행정이 주도하는 업소 선정은 옳지 않아

2014년 05월 14일(수) 23:25 [설악뉴스]

 

<기자의 눈>설악뉴스가 지난 4월8일 양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올 상반기 중 양양 8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8미 음식점 선정의 부당함을 지적한 적이 있다.

양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직 후 외식업양양지부와 협의에서 8미 전문음식점 선정은 하지 않고 8미 브랜드를 홍보하기로 합의 했다.

또 군 지휘부 회의에서도 이문제가 거론된 가운데, 이런 지적에 상당한 합리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재검토를 농업시술센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최근 농업기술센터가 8미 취급 음식점 선정을 재추진한다고 한다.

양양군 농업기술센터의 이 같은 오만한 행정은 세상의 소리에 귀를 열지 않고 자신들의 주장만이 옳다는 꼴이다.

특히 이 같은 독선과 아집 그리고 오기 행정은 양양군 농업기술센터가 갖고 있는 구조적 모순에서 출발 하는 게 아닌가 한다.

특히 양양군 지휘부가 이문제의 재고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음에도 이를 따르지 않는 행위는 또 다른 공직기강의 문제라는 지적이다.

논의 과정에서 토론을 통해 내려진 결과에 승복하는 것은 공직사회의 오랜 전통인데 이마져 지켜지지 않는다면 위계질서가 무너지고 내부의 권위마저 손상된다는 면에서 엄중한 일이 아닐수 없다.

이 같은 오만과 오기 행정의 기조는 현재 양양군농업기술센터가 내포하고 있는 구조적 모순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현 농업기술센터 장은 부임한지 3년 정도 되었고, 앞으로도 3년 정도 더 재직할 수 있음은 물론 기술센터 공무원들은 다른 부서와 인사 교류가 없는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는 조직이다.

그래서 농업기술센터를 가르켜 시중에서 양양군 치외 법권 지역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한다.

더 나아가 양양군 내에 마치 소 통령이 존재하는 듯 하다는 지적도 있다.

양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양양8미 업소 선정은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벤치마킹 한 것으로, 거제시와 양양군은 규모나 도시 경제력 등 모든 면에서 견줄 수 없다.

남이 하니까 우리도 한다는 식은 무책임한 발상이다.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는 춘천시가 지역의 대표 음식으로 브랜드 홍보를 하지, 업소를 지정하지는 않는다.

왜? 행정이 업소를 선정해야 한다는데 목을 매는 이유를 알 수 없다.

모든 경제는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시장자유경제에 마껴야 하는 게 천번 만번 옳다.

양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최초 8미 업종 당 업소 1곳을 선정 하겠다 하다가, 문제가 되자 2곳으로 늘리겠다고 한데 이어 이제는 신청하는 업소 전부를 선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가장 치열한 경쟁은 장사 경쟁이고 가장 골 아픈 시새움은 장사 시새움이란 말이 있다.

이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모든 불협화음과 그로 인해 파급되는 문제를 앞으로 농업기술센터가 감당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농업기술센터는 양양군 내 700여곳의 대부분 음식점들이 치열한 생존경쟁을 하고 있음을 유념해 이상만으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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