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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환경단체, 고성 송지호 가족호텔 중단 요구

2014년 04월 30일(수) 19:26 [설악뉴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이 고성군이 송지호 관광지에 콘도, 가족호텔 등 숙박시설 신축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이 들어설 수 있도록 허가하는 것은 안전 불감증을 넘어선, 행정의 무책임한 행태"라고 비난했다.

속초고성양양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앞마당이 백사장이라고 선전했던 아파트가 심각한 해안침식을 겪어 주민들이 불안에 떨어야 했던 일이 그리 먼 기억이 아니다"라며 "지역 해변 개발이 주민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가족호텔은 송지호 해변인 오호리 산2-10번지 일원 1만 3719㎡에 개인사업자가 지하 1층, 지상 10층 연면적 3337㎡ (객실 120실) 규모의 가족호텔을 건립 중이다.

속초고성양양환경연합은 강원도와 고성군이 백사장 바로 앞에 또 다시 대형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허가하는 것은 안전불감증을 넘어선, 행정의 무책임한 행태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특히 환경연합은 바닷가의 구조물들은 파랑에너지를 반사시키고 모래의 공급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해안 침식을 가속시킨다고 주장하면서, 자연방파제의 역할을 하는 사구는 점점 줄어들고 침식의 위협은 거세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고성군 담당자는 “원주지방환경청과 강원도의 전문가들이 살펴보고 허가를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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