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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시장 무질서,해결 못하나 안하나

새벽2시부터 자리 잡기 나선 이웃들 50억 원 드린 시장 현대화 그림의 떡

2014년 11월 24일(월) 13:36 [설악뉴스]

 

↑↑ 수십억 원을 드린 양양전통시장 눈.비 가림시설인 아케이트에 차들이 주차해 있다

ⓒ 설악news


<기자의 눈>양양군이 양양전통시장을 문화관광 형 시장으로의 변모를 추진한다.

이는 양양군이 전통시장 경영혁신 참여시장에 선정돼, 오는 2016년까지 14억 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인정과 흥이 넘치는 시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양양군은 이에 앞서 48억4200만원을 투입해 진입로 정비 사업을 비롯해 눈과 비,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아케이드 등 시설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양양군은 최근 양양전통시장을 찾는 외국 관광객을 위해 간판을 바꾸는 등 외형적으로 옷 갈아입기를 시도하는 한편 문화카페를 만들어 쉼터와 교육장을 만들어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양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양양군과 군 의회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주말 시장 등 백가쟁명의 묘수를 내놓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한 실정이다.

그 이유는 우선 양양전통시장 상인들의 의식이 변화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상인들도 먹고 살기 위한다는 핑계로 인도와 차도를 무단 점령해 차량과 보행자가 통행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면, 이는 공공질서의 파괴라는 점에서 생존권의 문제와는 다르다.

그런데 이런 일이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양양전통시장의 활성화에 앞서 무질서를 바로 잡는 게 우선 되어야 하지만, 불법과 무질서가 있는 현장에 단속도 없고, 양보도 설득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또 약 50억 여 원을 들여 완공한 비 가림 시설은(하수시설 포함) 몇몇 소수 상인들에게 전천후 주차장과 점포를 확장해 준 꼴이 되고 말았다.

적어도 일정 시간 이 후에는 아케이드 차량통행을 금지 한다 거나, 장날 난전 상인들의 재배치를 통해 해택이 골고루 돌아가게 해야 한다.

농. 산촌 이웃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완공한 현대시설의 혜택을 보지도 못한 채 5일 장 전날 밤 새벽 2시부터 난전 터 잡기 위한 자리다툼을 벌리는 고단한 삶을 살아가지 않게 해 주는 것이 행정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한다.

또 혈세로 완공한 시설 밑과 몫 좋은 곳은 외지 전문 기업형 상인들에 의해 점령당한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

↑↑ 우리 이웃들은 수십억 원을 드린 비.눈 가림시설을 이용 못하고 5일 장날 장사를 하기 위해 새벽 2시부터 이곳에서 난전 자리잡기를 해야 한다

ⓒ 설악news


양양전통시장의 주인은 수십 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오나 난전에서 농산물을 팔고 있는 우리이웃의 어머니 들이다.

50억 원의 돈을 드려 시장 현대화를 완공 했다 한 들 우리들의 할머니, 어머니들이 시장 난전에 앉아 있던 50년 전이나 30년 전이나 달라 진 게 없다면 이는 분명 누군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할머니, 어머니 들이 양양의 희로애락이 묻어 있는 양양의 얼굴이며, 양양 경제의 심장이며, 삶의 현장이다.

또 정치 경제 사회가 살아 숨 쉬는 양양의 랜드 마크라는 점에서 이들에게 혜택 없는 시장 활성화는 있을 수 없는 공염불이다.

법은 보호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은 사람들이 보호 받아야지, 법을 어기는 등 보호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을 보호해 주어서는 안 된다.

양양전통시장의 무질서를 잡기에는 이미 늦은 감이 있지만, 과거 행정이나 군수 들이 해결하지 못했던 무질서를 바로 잡는 개혁을 민선6기 김진하 양양군수의 군정에 기대 해 본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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