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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천 환경훼손 원인규명 할 수 없나

양수발전소에서 어성전,오색천 합류지점 이전까지 오염 조사가 선결되야

2014년 08월 10일(일) 15:27 [설악뉴스]

 

<기자의 눈>지난8일 양양군 소회의실에서 양양남대천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관리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양양군민의 생명 젓줄인 남대천 환경훼손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간절한 소망을 갖고 김진하 양양군수를 비롯 (사)양양남대천보존회, 양양남대천 생태환경파괴 진상규명위원회, 양양군 의회의원들이 참석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는 남대천을 오염으로부터 보호하자는 의미 있는 자리었지만 , 일부 참석자들 간 대립과 갈등으로 인해 회의를 성사시킨 큰 뜻이 무색할 정도로 갈등이 여과 없이 들어 나는 등 볼썽사나운 꼴을 연출했다.

양양남대천이 상류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오염원으로 인해 수환경이 변화되고 건강성을 점차 잃어감에 따라 양양남대천 수생태계 변화에 대한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용역을 수행하기 전 의견 수렴의 장이 이었지만 , 분열 모습을 여과 없이 노출 했다.

이날 남대천 본류의 오염원을 놓고 어성전 천, 오색 천 오염이 더 큰 오염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측과 양양양수발전소 때문이라는 측의 의견이 충돌해 참석자들이 눈살을 찌푸렸다.

이날 양양군은 현재 확보된 용역비 1원의 예산으로 ▲ 양양남대천 수생태계 현황 및 건강성 평가▲ 지난 10년간 하천별 수생태계 건강성 변화분석 및 진단 ▲ 양양남대천 수생태계 건강성 변화의 원인시설 및 영향인자 기여도 분석 및 대책방안 제시 등을 용역을 추진 할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이날 참석한 대부분의 인사들의 1억 원의 예산으로는 남대천 환경훼손에 대한 원인 규명은 불가능 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진하 양양군수는 앞으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용역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런데 이날 간담회에선 모 참석자가 남대천 환경오염 원인으로 하류 지역의 하수종말처리장과 어성전 천과 오색 천을 오염 원인으로 지목하는 뉘앙스로 발언을 해 마치 양양양수발전소 측의 평소 주장을 옮겨 놓은듯 했다.

그리고 오염원으로 의심되는 양양양수발전소의 발전용수 방류로 남대천이 환경 훼손된다는 근거를 양양군이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양양군민 모두가 남대천 환경훼손의 원인자로 일차적으로 양양양수발전소를 지목의심하고 있는 것과는 거리가 먼 주장을 펼쳤다.

양양양수발전소 측이 자신들과 무관 하다면 이런 의혹을 스스로 해소할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한다.

남대천 환경훼손의 주요 대상자로 지목된 이상 자신들의 결백을 스스로 밝히는 것이 합당하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측에 그 근거를 제시하라는 것은 적반하장이고 오만한 태도가 아닌가 한다.

기업 스스로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는 것이 더 떳떳한 일 일 것이다.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것 때문에 쉽게 근거를 제시 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것을 예단하고 억지를 부리는 것이 아닌가 한다.

공기업으로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와 공생하는 길이 무엇인지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 남대천 환경훼손의 주요 원인으로 양양양수발전소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해 어성전천이니 오색 천을 끌고 들어와 물 타기를 시도하는 것은 양양군민 모두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그리고 적은 예산으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남대천 전반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는 것 보다 양양양수발전소 방류 시 어성전천과 오색천이 합류하는 지점까지 오염 정도를 규명하면 될 수있지 않을까 한다.

이것을 근거로 발전 방류로 인한 오염이 남대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규명하는 시믈레이션을 통해 규명하는 방안을 찾으면 적은 비용으로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물론 많은 예산을 투자해 하는 용역도 중요하지만, 적은 비용이지만 과학적인 근거를 도출해 낼 수 있다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한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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