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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바닷가에 매오징어 반, 물 반

지난 3일 이후 6일까지 속초. 고성 바닷가에 오징어 치어 떼로 밀려와

2013년 12월 06일(금) 16:40 [설악뉴스]

 

지난 3일 속초 해변에 이어 6일에도 고성 해변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오징어 떼가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궁금증이 증폭됐는데, 일반 오징어 치어가 아닌 오징어 종류 가운데 하나인 매 오징어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동해안에서 오징어 치어들이 바닷가로 밀려나와 떼죽음하는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자 주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3일 속초해변에 이어 4일에는 고성군 공현진 해변에 엄청난 양의 오징어 치어들이 바닷가로 밀려나와 떼죽음 당한 채 발견된데 이어 6일에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주민들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바다 속 모랫바닥에 어른 손가락만 한 오징어로 가득 해 지역 주민들이 뜰채와 그물로 오징어를 퍼 담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최근 속초와 고성 인근 바닷가엔 죽은 오징어 떼가 즐비하고 항구 안쪽에는 일부 살아있는 오징어가 헤엄치고 다니는 것이 목격돼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난 3일 속초해변에 이어 고성지역 해변에서 더 많은 오징어 떼가 또 다시 나타나자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려 즐거워했지만, 지역 주민들은 평생 처음 목격하는 일이어서 해석이 분분하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결과 이 오징어는 동해와 남해 일부 해역에서 분포하는 매 오징어라면서 일반 오징어와 달리 한류성인 매 오징어는 최대 7cm 정도까지 자라며 수심 200~600미터 깊은 바다에서 산다고 밝혔다.

바다 아래 쪽 찬 바닷물이 위쪽으로 올라오는 용승 현상으로 바다 표면에 올라온 매오징어가 바람과 파도에 해안까지 밀려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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