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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케이블카 3수, 군민 공감대 필요

먼저 군민 동의 얻고 공동발전과 공생 위한 대승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2013년 10월 27일(일) 20:22 [설악뉴스]

 

<기자의 눈>지난 9월25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양양군이 신청한 오색케이블카 시범사업 유치신청을 승인 하지 않았다.

양양군이 지난 십 수 년 간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온 케이블카 유치가 지난해에 이어 연달아 실패함으로 이 사업유치에 기대를 걸었던 양양군과 양양군민들의 상실감이 크다.

실패의 이유가 어디에 있던, 두 번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최근 양양군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오색케이블카 유치 3수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여론은 양양군 전체 주민들의 의견이 아닌 지역 주민들을 중심으로 해 읍내 일부 오프니 언 리더들 사이에서 거론되고 있어 3수에 대한 여론이 아직 숙성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월25일 그동안 민간단체로 구성돼 활동하던 2개의 오색케이블카 유치 위원회 위원 20여명이 환경부를 방문해 항의 하기도 했다.

그 연장선에서 양양군과 일부 인사들이 오색케이블카 3수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아직 군민들로부터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만일 3수에 나선다면 과거의 실패를 거울삼아 야 할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3수에 나선다면 기존 2개의 유치위원회를 해체하고 다수 군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민간주도의 강한 유치위원회를 새로 구성해야 한다는 주문도 상당하다.

3수에 나선다면 군민들의 공감대를 담은 유치위원회를 구성함에, 끼리끼리, 그 얼굴에 그 얼굴로는 안 된다는 여론이다.

만일 3수에 나서 민간유치위원회가 구성된다면,면단위 주민들을 대표해 참석할 수 있도록 해 명실상부 대표성 있는 범 군민 유치기구가 만들어 져 오색케이블카 유치의 당위성이 군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왜 오색케이블카가 설치되어야 하는지, 설치된다면 지역에 어떤 득이 있는지에 대해 군민들에게 자세한 설명도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만일 새로 유치위원회가 구성된다면 집행부와 공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행정이 할 수 없는 일은 민간위원회가, 민간위원회가 할 수 없는 일은 행정이 할 수 있는 윈윈체계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

또 유치사업 전체를 관장하는 기능과 이견 조율, 협력체계 구축 등 행정과 민간위원회가 역할 분담도 중요한 과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 구성할 민간유치위원회에는 지역 기업인들과 재경 향우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활동에 동력을 삼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구성원 모두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설 수 있는 전투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정치인들은 후견세력으로 남아 도움을 주어야지, 전면에 나서서는 안 될 것이고, 오색케이블카 유치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도 안 된다.

소모적인 논란을 촉발시키는 행위는 지역 발전전략에 역행한다는 점 유념해 공동발전과 공생을 위한 대승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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