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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철광서 지난봄 임야 붕괴 사고 쉬쉬

붕괴이유 밝혀지지 않아 유사 사고 우려- 양양군 5개월 뒤 민원 받고 알아

2013년 10월 14일(월) 18:42 [설악뉴스]

 

↑↑ 진난3월 서면 장승리 산 9번지 임야가 붕괴됐지만, 양양철광 측이 수쉬 해 왔다

ⓒ 설악news


폐광된 후 17년 만에 재가동된 대한광물(주)(대표,황기철)이 운영하는 양양철광서 지난 3월16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양양군 서면 장승리 소재 대한광물 양양철광은 지하갱도에 있는 물을 빼기위한 배수 작업을 하다 그 영향으로 의심되는 붕괴사고가 발생해 서면 장승리 산 9번지 김 모씨(서울 거주) 소유의 임야 약 2천평방메터가 훼손됐다.

붕괴사고 직후 대한광물 측은 산주에게 피해보상금을 지불하고 합의를 했다.

그러나 붕괴사고 후 대한광물 측이 이 같은 내용을 양양군에 신고 치 않고 쉬쉬하면서 산주와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은폐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이 후 대한광물 측은 산주와 붕괴된 임야에 대해 사용허가를 받아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붕괴 면에 아직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아 2차 붕괴도 우려되고 있다.

현재까지 붕괴된 임야는 복구되지 않고, 인근 공터에 잡석을 옮겨 놓고 있는 상태다.

양양군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다 사고 5개월 만인 지난 8월 산주의 민원을 받고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 양양철광 측이 지난 3월 붕괴된 낙석등을 붕괴 현장 앞에 쌓아 놓고 있다

ⓒ 설악news


양양군은 뒤늦게 현황파악에 나서 대한광물 측에 현황측량성과도를 10월 15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대한광물 측은 붕괴이유를 갱도 속에 물이 가득 차 있어 물을 빼는 배수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약해진 지반이 붕괴된 것인지,6km의 우회 갱도작업을 새롭게 하는 과정에서 진동에 의한 것인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붕괴사고가 난 현장과 100m 떨어진 곳 지하 160m에 지하 갱도가 있어 위험성이 더 높다.

특히 지난 1933년 문을 연 철광소 지하 갱도가 건설된지 50년~80년이 지나 상당부분 노후된 상태다.

현재 계속되고 있는 배수작업으로 약한 지반에서 또 다른 붕괴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아 철저한 안전진단이 필요한 실정이다.

대한광물은 월 철광석 8만여 톤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는 가운데, 지하 갱도에 30여명이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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