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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사 인근 야산서 난 산불 진화

초기 불길 바람타고 해수관음상 위협-공무원들 사력 다해 화재와 맞서

2014년 03월 24일(월) 19:47 [설악뉴스]

 

ⓒ 설악news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24일 오후 7시 14분께 양양군 강현면 뒷나루2길26 갈대숲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 낙산사 해수관음상 인근 야산으로 번졌으나 1시간 10분 만에 불길이 잡혔다.

이날 산불이 난 곳은 낙산사 북쪽 해안가 마을 급경사진 곳으로 마침 강풍이 불어 소방인력의 접근이 어려웠다.

화재 직후 소방당국은 진화차량 11대, 양양군 산불진화대, 경찰, 군 병력 등 400여 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펼쳤다.

이날 불이 난 발화지점은 천년고찰 낙산사의 해수관음상과 500여m밖에 떨어지지 않아 자칫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순간이었다.

특히 지역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풍이 불어 화재 초기 불길이 번지면서 해수관음상을 위협했다.

오후 7시40분 경 속초소방서 진화대원들과 양양군 산불진화대가 초기 진화에 성공한 가운데 의용소방대원들과 경찰과 군이 현장에 지원된 후 8시20분경 큰 불길을 잡고 잔불정리에 들어갔다.

이날 화재는 낙산사와 1km밖에 떨어지지 않아 자칫 지난 2005년 대형 산불로 천년 고찰 낙산사가 전소된 아픔이 되살아나는 듯 해 지역 주민들과 낙산사 관계자는 물론 양양군이 초긴장 했다.

특히 속초소방서와 양양군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 낙산사 주요 사찰을 방호하기도 했다.

속초소방서와 양양군은 불길이 잡혔지만, 강풍이 불고 있어 혹 잔불이 남아 있을 수 있어 최소 인원을 현장에 남겨두기로 하는 등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16일 강현면 전진리 낙산사 홍련암 뒤편 대나무밭에서 불이 나 대나무와 일부 숲 등 0.02ha를 태우고 1시간 10여분 만에 진화되기도 했다.

이날 화재 현장엔 김창수 속초경찰서장, 고완주 양양군 부군수 등이 나와 현장지휘를 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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