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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가짜 비아그라 판매 범 검거

낙산해변과 설악산 등지에서 시가 2억 원 상당의 비아그라 유통시켜

2014년 03월 13일(목) 09:57 [설악뉴스]

 

↑↑ 낙산해변과 설악산 등지에서 판매한 가짜 비아그라 등이 속초해경에 압수됐다.

ⓒ 설악news


속초해양경찰서는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 등 판매책 A씨 등4명과 이를 공급해준 유통책 B씨(여, 65세) 등 2명을 검거했다.

속초해경은 지난 3월 3일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약 20,000여정(시가 약 2억 원 상당)과 여성 흥분제, 국소 마취제 등(시가 약 5천만원)을 판매한 혐의로 A모씨(남, 66세) 등 4명을 약사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하고, 유통책 B모씨(여, 65세)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A모씨 등 4명은 지난 2010년경부터 2014년 1월경까지 4년간 설악산 국립공원, 낙산해변 등 속초 유명관광지 일대에서 관광버스 기사 등을 상대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오토바이나 차량을 이용해 싣고 다니며 현장에서 직접 판매하거나 휴대 전화를 이용 연락한 사람에게 지정된 장소로 직접 배달 또는 택배를 이용 판매하는 방식으로 1통(30정)에 3만원에서 4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이다.

또한 가짜 여성 흥분제, 국소 마취제 등 성인용 불법 의약품도 함께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 조사결과, 이들은 서울에 거주하면서 지하상가 내 만물상을 운영하는 유통책 B모씨(65세) 등 2명으로부터 포장된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등 의약품을 유통 받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모씨(66세) 등 4명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라는 사실을 알고도 손님들에게 “졸음방지에 좋고, 특히 효능이 좋다”라고 속여 1정당 2000원을 받고 판매해 3~5배에 달하는 폭리를 취하였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결과 적발된 가짜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에는 정품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이 검출됐다”며, “실데나필은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오,복용시 심장쇼크, 호흡곤란, 시력저하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들로부터 유명관광지에서 가짜 비아그라 등을 구입하여 복용한 관광버스 기사에 따르면, ‘운전 중 갑작스러운 두통과 시력저하 등을 경험하였다’며, 고속도로 운전 중 부작용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해경은 이들에게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등을 공급한 공급책과 이를 유통받은 유통책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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