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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속초경찰서장 기고문

‘1+1 = 3’이 되는 방법

2014년 03월 11일(화) 11:29 [설악뉴스]

 

‘1+1 = 3’이 되는 방법

↑↑ 김창수 속초경찰서장

ⓒ 설악news

미시령 동서관통도로가 개설된 지 올해로 8년째를 맞고 있다.

인제와 속초·고성·양양을 잇는 접근로의 획기적인 개선은 주민의 삶을 변화 시키고, 관광객 유입 증가로 설악권 관광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그러나, 잊을 만 하면 불거지는 통행료 과다 징수 논란은 지역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주민의 행복과 지역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서장으로서 이러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관광산업에 의존도가 높은 설악권 지역이 안정되고 주민의 경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데, 미시령 통행료 징수가 관광객 유입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여전해 이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그 어떤 전략보다 시급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다면, 미시령 터널 통행료 논란의 종지부를 찍고,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묘안은 없는 것일까?

심사숙고 끝에 미시령터널 관리·운영업체와 지역 상인들이 통행료 감면협약(MOU)을 체결하여 상생하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미시령관통도로는 속초에서 서울방면 상행선 통과차량에 대해 승용차 기준 3,300원 하는 통행료를 일부 할인해 주고 미시령관통도로와 MOU를 체결한 상인들은 손님들에게 음식 값 등을 할인 해 주는 대신 할인된 통행료의 차액만큼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속초에서 관광을 즐기다 미시령 터널을 경유해 서울 등지로 돌아가는 관광객들은 상·하행선 왕복 통행료 6,600원의 반값인 3,300원만 내고도 속초를 드나들 수 있게 됨으로써 관광객 유입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미시령 통행료 감면은 관광객들에게만 수혜가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미시령관통도로 측은 할인쿠폰 대량 판매로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채산성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며 지역상인들은 관광객 증가가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지역 이미지 개선 효과까지 나타나 결국 모두가 승자가 되는 ‘윈윈’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1+1 = 3’이 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바라건대 부디 이 제안이 지역 발전을 꾀하는 상생모델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속초경찰서장 총경 김창수

설악news 기자  seor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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