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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지방 또 대설주의보 주민들 낙담

17일 대설주의보 내렸지만, 항포구엔 겨울 별미 생선 가득

2014년 02월 17일(월) 19:40 [설악뉴스]

 

강원지방기상청은 17일 정오를 기해 속초, 고성, 양양 등 평지 산간 6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강원 영동지방은 17일 오전부터 눈과 비가 내리다 오후부터 눈으로 변해 내리고 있다.

강원기상청은 동해안과 산간에는 18일 오후까지 10∼20㎝, 많이 오는 곳은 30㎝ 이상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동해안 8개 시·군의 폭설피해 규모는 공공·사유시설 등 모두 648곳 100억3천900만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설별로는 비닐하우스가 373동으로 가장 많고, 축사 시설 119동, 임업 시설 21동, 군사시설 6동, 학교시설 4동 등이다. 소와 돼지, 양봉 등 가축 피해도 속출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잠정 집계한 것이어서 제설작업이 마무리 되면 피해액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영동지방 각 지자체는 기록적인 폭설 제설작업이 거의 마무리 되는 시점에 다시 대설 특보가 내리자 망연자실해 하면서 제설 준비를 위해 장비를 점검하는 한편 시내 구간에 제설 작업을 다시 나섰다.

지난 주말을 전후해 복구 작업이 중요 고비를 넘겨 도시 기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동해안으로 오는 도로를 말끔하게 정비돼 소통이 원활해 졌다.

폭설로 직격탄을 맞은 동해안 관광업계도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해 지고 있다.

어업인들도 해상기상이 호전된 지난12일부터 하루 700여척이 출어하는 등 지난 주말을 기해 항포구가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겨울철 제철 수산물인 복어, 문어, 도치, 대게, 임연수어가 많이 잡히고 있으며, 설 전 ㎏당 4만원까지 치솟던 문어가격이 2~3만원, 임연수어는 20마리 기준으로 1만 5천원을 유지하고, 도치(심퉁이) 알탕은 4인기준 3만원으로 동해안을 찾는 미식가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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