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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현북 장리서 주민 멧돼지에 물려

폭설로 먹이 구하러 마을까지 내려와-야생동물에 물리면 보상 받아

2014년 02월 16일(일) 19:37 [설악뉴스]

 

↑↑ 최근 내린 폭설로 먹이를 찾아 현북면 하광정리 광정천에 16일 고라니가 나타나 먹이를 찾고 있다

ⓒ 설악news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양양군 산간지역에 멧돼지가 사람을 무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1시42분경 양양군 현북면 장리 인근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마을주민 최모씨(남,59세)가 갑자기 나타난 멧돼지에 다리를 물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사고 직 후 제설작업을 함께하던 주민들이 119에 신고해 강원소방본부 특수조사단 소방헬기로 강릉 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중이다.

이날 멧돼지가 출연해 주민을 문 사고지역은 최근 폭설이 가장 많이 내린 지역으로, 주민 3명이 3일 동안 고립됐다 구조된 곳과 가까운 곳이다.

마을 주민 5명은 지붕 위 눈을 쓸어내린 후 다음 집으로 이동 하던 중 멧돼지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공격했다고 밝혔다.

최근 폭설이 내린 영동지방에서 먹이를 구하지 못한 야생동물들의 민가나 마을 출현이 자주 일어나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런 가운데 16일 오후 4시30분 경 사람과 자동차 통행이 빈번한 현북면 하광정리 광정천에도 고라니 한 마리가 나타나 먹이를 찾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환경부가 지난 1일부터 야생동물에 물려 피해를 입을 경우 최고 5백만원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해 이날 멧돼지에 물린 최씨가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야생동물에 의해 피해를 입었을 경우 사고일로 부터 5일 이내 피해 서류를 해당 지자체에 제출해 피해배상을 요구하면 해당 지자체장은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며, 치료비 중 본인부담금도 보상 받을 수 있고 사망했을 경우 최대 1천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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