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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여 명 참가하는 전국 캠핑대회 거절

하조대 마을, 장애인 여름캠프 반대위해 찾아온 좋은 기회 날려보내 논란


2013년 05월 21일(화) 23:08 [설악뉴스]

 

올 여름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하광정리) 해변에서 열릴 계획이던 전국캠핑대회가 취소되게 됐다.

당초 하조대 해변에서 전국 캠핑 마니아 4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의 캠핑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게 됐다.

양양군과 하조대 주민들은 당초 전국캠핑대회를 유치로 경기 활성화와 뛰어난 양양경관의 매력을 홍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서울시 하조대 희망들과 관련 하조대 마을 개발위원들이 장애인들과 형평성 문제를 이유로 전국캠핑대회를 거부키로 해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서울시 중증장애인을 위한 ‘하조대 희망들’ 건립과 관련 하조대 주민들이 생존권 차원에서 이 시설의 건립을 결사반대하면서 집단 시위를 벌리는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간 앙금도 남아 있어 이런 결정으로 또다른 분란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주민들이 반대하는 곳에 하조대 희망들을 건립하는 것을 잠정 포기하고 대체부지로 제시된 현북면 중광정리 주민들과 이전을 협의 중에 있다.

또 양양군과 서울시 간 법정분쟁도 최종심인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어, 하조대 주민들의 이 같은 결정이 하조대 희망들 건립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특히 하조대 게발위원들은 서울시 하조대 희망들과 관련 모 장애인 단체가 동해안에서 개최하는 여름캠프가 하조대 해변 일원에서 개최되어서는 않된다는 뜻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마을 일부 주민들은 "장애인 여름캠프 반대에 앞서 당장 마을주민들 전체가 실리를 잃게됐다며, 말이 쉽지 4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회를 거부하기로 결정한 개발위원회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하조대 개발위원들은 "장애인 하계캠프는 반대하고, 전국 등반대회는 유치한다면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면서 "당장 눈앞의 실리 보다 명분을 선택함으로 장 기적으로 실리와 명분을 모두 확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양양군도 모처럼 전국 규모의 캠핑대회를 통해 어려운 지역경기 활성화의 기회를 스스로 거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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