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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핑계로 오색케이블카 설치 불허

정치적 이유로 부결됐다는 여론 확산될 듯해 내년 지선 앞두고 후폭풍 예상

2013년 09월 25일(수) 21:43 [설악뉴스]

 

환경부는 25일 오후4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05차 국립공원위원회(위원장 윤종수 환경부 차관)를 열고 양양군이 단독 신청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시범사업을 부결시켰다.

지난 십 수 년 간 양양군이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온 오색케이블카 유치가 재도전마저 실패함으로 지역의 반발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 여론이 격양되고있다.

이날 환경부는 오후4시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05차 국립공원위원회(위원장 윤종수 환경부 차관)를 열고 5시50분부터 양양군이 단독 신청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시범사업 안건을 상정 8시30분까지 난상토론을 벌린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국립공원위원회는 양양군이 신청한 오색~대청봉 구간 케이블카 설치를 환경훼손을 이유로 불허하고 새로운 노선으로 재신청하면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립공원위원회에는 최문순 강원지사, 정상철 양양군수, 김호열 미래전략과장을 참석시켜오색케이블카 유치에 대한 최종 설명을 들은 후 퇴장시킨 가운데, 2시간30분 동안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장 밖 엔 김일수 양양군의회의장을 비롯한 양양군의회 전 의원, 양양군 공무원들, 오색케이블카 유치위원회 인사들이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다 부결 결과가 알려지자 크게 실망했다.

정상철 군수 취임 후 미래전략과를 중심으로 테스크포스팀을 꾸려 조직적으로 추진하면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로 접목하는데 군력을 집중해 왔다.

양양군은 오색케이블카 유치와 양양공항 활성화, 2015년 동서고속도가 계통으로 동해안 최대 관광도시 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 었지만 차질이 불가피 하게 됐다.

지난해 6월 26일 97차 국립공원위원회서 한차례 부결 된 후 환경부와 국립공원위원회가 요구하는 내용을 대폭 수용 해 재수에 나섰지만 실패해 3수에 나설지 확실치 않다.

양양군은 재도전에 나서면서 국립공원위원회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상부 정류장 예정지를 대청봉에서 1㎞ 이격시켰고 상부 등산로를 폐쇄하는 등 케이블카 설치 계획을 보완하고 수정해 환경부의 요구조건을 충족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여야가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선거 공약으로 제시했던 것이어서 이번만은 꼭 유치가 성공할 것으로 기대했던 군민들의 실망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의 부결 결정이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는 것에 무게가 실려 있어 지역 정치권에 후폭풍이 예상된다.

특히 오색케이블카 재수 실패엔 정부와 집권여당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여론이 설득력있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8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늦은 시간이지만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지역여론이 급 냉하는 가운데, 정치적 이유로 환경을 내세워 3만 군민의 십년 숙원사업을 발목 잡았다며, 부결 결과를 쉽게 수용하지 않을 태세여서 주목된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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