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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러시아산 명태로 명태축제 개최

원양어선이 러시아 해역서 잡은 명태로 축제- 원산지 표시도 부실하게 표시

2012년 10월 26일(금) 11:32 [설악뉴스]

 

이상한 지방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리고 있다.

동해안에서 명태가 자취를 감춘지 10여년이 넘었지만 강원도 고성군은 원양어선이 러시아 수역에서 잡은 명태로 축제를 열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각 지역에서 수많은 지역 축제가 열리고 있으나 일부 축제를 제외하고 대부분 함량 미달 축제, 모방 축제로 열리고 있어 이의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축제는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축제로 예산 낭비 요인이 많다는 비난을 받고 있고, 고성 명태축제도 그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한 지역 축제 중 하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이미 연근해 바다에서 자취를 감춘 지 십 수년이나 된 명태를 테마로 명태축제를 계속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명태는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어획량이 감소되다 최근 십 수년 전부터는 우리 연안 바다에서 명태가 종적을 감춘 명태로 축제를 열면서 과거 명태주산지라는 향수로 축제를 합리화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고성군의 명태축제는 10여 년 동안 같은 지적을 받아오고 있음에도 별 다른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역 축제가 지역의 인지도를 높이고 어려운 지역경제에 다소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축제만을 위한 축제로 변질된 지역축제는 과감히 정리되어야 한다는 비난이 비등해 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고성명태축제는 거의 100% 러시아산 냉동명태를 가공해 건조한 북어와 부산물로 축제를 치르고 있으며,판매되는 부산물에대한 원산지 표시도 부실하게 지켜지고 있어 도덕불감증이 도를 넘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고성 명태축제는 매년 한 겨울에 열렸으나, 지난해부터 10월에 개최하면서 명태와는 거리가 있는 각종 공연과 바다 낚시대회 등 체험행사로 대치해 시골 5일장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고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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