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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과 항공기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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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26일(화) 14:42 [설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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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지난 2월 3일 오후 10시 20분쯤 김포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눈에 미끄러져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해양부와 김포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서 출발한 여객기가 김포공항 신 활주로에 착륙 후 유도로로 선회진입 하던 중 눈에 미끄러지면서 활주로를 이탈해 녹지대에 정지했다고 한다.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 193명은 모두 안전하게 대피했지만 놀란 승객들은 거세게 항의하며 항공사에 해명을 요구하는 사고가 있었다.
양양공항이 속해있는 강원도 영동지역은 서쪽으로는 태백산맥, 동쪽으로는 동해가 접해 있다.
산맥의 서쪽은 완만한 경사면을 이루는 반면 동쪽은 급사면으로 높은 산맥들이 남북으로 이어지고 해안선을 따라 좁고 긴 급경사를 이루고 있어 기상요소의 변화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는 지형을 가지고 있다.
영동지역의 겨울철 대설 역시 지형적인 영향으로 북고남저형의 기압배치에서 북동류가 유입되면 태백산맥에 의해 강제상승효과가 나타나고 한기가 태백산맥에 막혀 쌓이게 되면 온도경도가 강해져 동해안 지역에 대설을 유발하게 된다.
겨울철 눈은 항공기 안전운항에 큰 위협이 된다. 겨울철 눈이 내리면 공항에서는 빠르게 제설작업이 진행되는데 공항에서 제설작업의 우선순위는 항공기, 항공기가 이동하는 활주로, 유도로가 1순위가 되며 그다음 계류장 지역까지 항공기 이동구역의 제거 작업을 하고 이후 터미널 주변 주차장 등 일반지역의 작업 순으로 진행한다.
이러한 제설작업이 끝나면 활주로의 경우 활주로 마찰계수를 측정하게 되고, 활주로 마찰계수가 최소한 0.09이상이 되어야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하게 된다.
활주로 상태뿐만 아니라 항공기 날개에 쌓인 눈은 이륙할 때 동체무게를 증가시키고 또 유선을 불규칙하게 하여 적절한 양력을 얻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이처럼 대설은 항공기 안전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항공기상청에서는 신적설이 3cm 이상 예상될 때 대설경보를 발표하고 있다. 양양공항의 최심신적설 극값은 2011년 2월 11일 77cm, 2005년 3월 4일 47.1cm, 2008년 12월 22일 40.7cm 순이다.
<양양공항기상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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