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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 로프웨이로 설악산 환경 훼손되면 스스로 공사 포기 하겠다- 정면 돌파

속초.고성.양양 번영회와 유치위원회 공동으로 오색 케이블카 설치 촉구

2012년 06월 22일(금) 13:24 [설악뉴스]

 

오는 26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가 삭도시범사업 대상지 선정이 논의 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색 로프웨이 선정을 요구하는 지역의 목소리가 한층 높아졌다.

지난 21일 설악권 3개 시.군 번영회 회장(속초시-최돈일.고성군-이영일. 양양군-김관호)들이 오색케이블카 설치추진위원회 김현수 공동 위원장 등과 함께 강원도청 기자실을 찾아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과 기자회견을 잇달아 갖고 오색 로프웨이 설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20일엔 양양군에서 열린 강원도 시장. 군수 회의에서도 강원도 지자체장들이 입을 모아 설악산 오색 로프웨이 시범사업 선정과 동서고속화 철도, 동해안경제자유지역 등 강원도 3대 현안 숙원사업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힘을 실었다.

이날 3개 시.군 번영회장과 오색케이블카 설치추진위원회 등은 “ 설악권 3개 시.군의 지역경제는 피폐수준을 넘어 빈사 직전에 이르고 있다”면서“ 오색케이블카 설치라는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을 통해 설악권 경제를 살릴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현수 오색로프웨이설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만일 오색로프웨이가 설치되면 등반 객으로 인해 심각한 자연환경훼손과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오색~대청봉 5km구간 등산로를 폐쇄하겠다” 고 밝혔다.

김현수 공동위원장의 오색~대청봉 등산로 폐쇄 주장은 그동안 환경단체들이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설악산이 훼손된다는 논리에 맞선 강력한 맞대응이어서 주목된다.

또 일부 환경단체들이 주장하는 환경훼손문제와 관련 “ 오색케이블카로 환경이 훼손된다면 그 일차적 피해자는 지역 주민들이라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이 먼저 나서서 사업을 중단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같은 날 지역주민 50여명이 설악산 대청봉에 올라 케이블카 설치를 염원하는 산신제를 지낸 후 “만일 환경부가 주민들의 염원에 반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상경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환경부는 로프웨이 유치에 나선 설악산 오색. 지리산. 남원. 산청. 함양. 월출산. 한려해상 등 7곳을 시범사업지로 선정한 가운데 설악산 오색로프웨이 사업과 관련 경제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부적으로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경부의 이 같은 결정에 기초자료로 제공된 탐방객 방문 숫자의 산정방법과 앞으로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2015년 이후의 계산은 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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