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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뒤늦은 영랑호 오염 용역 조사

수년째 반복해 물고기 떼로 죽어-지역 환경단체 지적 뒤늦게 수용

2011년 12월 01일(목) 10:43 [설악뉴스]

 

영랑호에서 수년째 잇따라 고기들이 떼로 죽는 일이 일어나자 속초시가 뒤 늦게 원인 찾기에 나서기로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속초시는 이 같은 원인을 찾아 해결하기위해 녹조방지 오염도 조사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영랑호 녹조방지 오염도 조사용역은 최근 영랑호 녹조의 다량 발생 및 어류폐사로 인해 수질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속초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영랑호를 생태적으로 개선하여 어류 및 동물의 서식지 제공 및 안전한 석호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서다.

강원대학교 안태석 교수 연구팀에 의해 내년 2월 25일까지 조사 용역이 실시된다.

그동안 지역 환경단체가 지적한 내용 대부분 수용해 용역 조사

속초시는 영랑호 녹조방지 오염도 조사용역은 영랑호 지류와 본류지점의 수질, 퇴적물 오염도 파악, 모터보트 운행에 따른 수질 및 주변환경 변화 정밀조사, 녹조발생 원인 및 대책, 영랑호 심층의 장기간 퇴적된 유독기체 함유 축적물의 제거 가능 여부 등도 용역에 포함됐다.

속초시는 이번 용역결과를 토대로 영랑호 유역의 관리방향 제시와 더불어 석호 생태계 보전을 위한 중ㆍ장기 대책 수립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속초시는 지난 1993년부터 영랑호의 생태학적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영랑호 정화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2010년부터는 영랑호 상류지역인 장사동 지역 44,000㎡에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해 영랑호 담수성 어류 생태피난처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8년.2011년 2월에 이어 10월에도 물고기 떼로 죽어

영랑호 상류지역 생태습지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8년과 2011년 2월에 이어 이번에도 물고들이 집단폐사하자 속초시가 난감해 하고 있다.

속초시는 영랑호가 환경부 생태하천복원사업으로 선정돼 2012년까지 국비와 시비 등 60억 원의 예산으로 상류로부터 유입되는 질소, 인 등 각종 오염원을 제거해 친환경 생태습지로의 조성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속초시는 영랑호 생태하천복원 사업을 위해 상류 농경지 44,000㎡(약1만 3천여평)의 친환경 생태습지를 조성해 수질향상과 함께 다양한 어류와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학습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사업과 관련 지역 환경단체가 환경파괴 행위라고 공사 중지를 요구하면서 속초시와 대립각을 세워 오고 있다.

최근 지역 환경단체들은 영랑호 상류로부터 부영양화를 일으키는 질소(N), 인(P) 및 토사 등의 유입에 따른 수질오염과 염분도 상승에 따라 석호 생태계 불안정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부 학자들 영랑호 물고기 집단 폐사는 바람 영향이라 주장

실제 하구 갯터짐시 황어, 잉어, 숭어, 붕어 등 담수성 어종의 상류 군집현상 등이 발생해 환경단체로부터 영랑호 상류 습지 훼손지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복원을 요구하며 속초시와 갈등을 빚어 왔다.

이런 가운데 속초시가 정화사업이 진행 중인 영랑호에서 수상레저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공유수면 점ㆍ사용을 허가해 준 것과 관련 속초·고성·양양 환경연합은 호수 보호를 위해 들여온 지금까지의 노력도 수포가 되는 것이라며 속초시에 점ㆍ사용허가를 해주지 말 것을 요구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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