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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철 양양군수 2012년 신년사

2011년 12월 31일(토) 11:54 [설악뉴스]

 

존경하는 내․외 군민여러분! 그리고 산하공직자 여러분!

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먼저 여러분 모두 소원성취하시고, 각 가정마다 만복(萬福)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모쪼록 올 한해도 여러분 모두가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건승․번창하시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역사적으로 임진년은 외부로부터의 힘이 나라 안의 질서와 안정에 많은 영향을 준 해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420년전 임진왜란이 그러하였고, 1950년 또다른 임진년의 인천상륙작전 또한, 한반도 질서의 재편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한미FTA와, 남북관계를 둘러싼 열강들의 이해관계, 또 가까이는 설악 4개시군 통합문제에 이르기까지 임진년이 지닌 이러한 역술적 의미는 금년에도 상당부분 설득력을 지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신년을 맞는 우리에겐 이러한 역술적 의미보다 올 한해에 대한 이해와 예측이 더욱 중요하고, 또 이를 바탕으로 한 대비책 마련에 온 군민 모두가 합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새해벽두의 이러한 기운과 상황을 직시하며 2012년 한해의 방침을 다음과 같이 정하였습니다.

2012년은 ‘머리로 군정(郡政)을, 가슴으로 군민(郡民)을’ 생각하는 “휴머니즘 양양”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특히 머리로 냉철하게 계산하되, 해법은 가슴으로부터 따뜻하게 제시하는 것이 올 한해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그럼 올 한해 우리의 머리와 가슴이 어떤 상호작용을 이루어야 할지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머리면에서 과거의 낡은 사고를 청산하고 새로운 사고를 통해 군정전반에 스마트한 시책의 물결이 가득 넘치게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확정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성공은 도민 모두의 기쁨임에 틀림없지만, 동시에 강원도 각 시군이 이 올림픽 특수를 누리기 위해 본격적인 시책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출발신호이기도 합니다.

양양군 또한 이러한 경쟁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이 경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선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해나갈 수 있는 혁신적인 사고로의 전환이 무엇보다 시급한 일입니다.

그간 우리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해왔던 오색케이블카나 종합스포츠타운, 해양레저단지 조성, 골프장건립, 아울러 양양시가지내 소도읍 육성사업 및 제 2차 그린농공단지 조성, 연어생태관 및 송이밸리자연휴양림과 같은 단기시책들은 금년부터 조금씩 그 창대한 구조물들을 우리앞에 드러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단기시책외에도 앞으로 우리군의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고 이를 단계적, 체계적, 종합적으로 실현가능케 하는 중장기계획에 조금씩 눈을 떠야 합니다.

금년부터 우리군의 미래성장 동력에 걸맞게 좀더 원대한 밑그림을 준비해나가겠습니다.

핵심은 2015년 고속화시대의 대비입니다.

우리군은 지금까지 인근 자치단체와의 틈새에서 도시세력 확장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하지만 동서․동해고속도로의 건설은 그간 강릉을 거점으로 동해안으로 분기되었던 일구심 체계가 양양군이 가세하는 두개의 분기점으로 분리되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동해․동서고속도로의 교차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영북지역 진입 관문으로서의 역할 강화에 군의 모든 관심과 노력을 집중시키겠습니다.

아울러 고속화시대에 밀려들 대규모 민자유치를 6개읍면 권역단위 계획안에서 체계적으로 관리․상담해나갈 수 있는 장기적 안목을 제시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동북아 국제물류․관광거점으로서의 잠재력을 양양국제공항이 위치한 손양존으로 집중시키고, 대규모 택지조성을 비롯한 친환경 주거단지는 택지개발에 이점을 안고 있는 강현존으로 유도해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행정과 상업, 교육은 기존의 순환형 중심도시인 양양존으로 흡수시키고, 농․산․해양체험이 두루 가능한 현북존과 현남존은 생태 및 해양레저의 이점을 더욱 특화시킬 예정입니다.

서면존은 녹색생산․산림체험 등을 통해 마을관광과 산림휴양의 강점을 더욱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특히 이 권역별 특화산업안에서 폐교 관동대의 다양한 활용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권역별로 특색있는 문화유적들을 모아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양양군만의 전략 스토리텔링도 엮어나갈 계획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도전들은 새로운 것이 많은 만큼 이에 대처하는 방식도 새로워져야 합니다.

이것이 올 한해 우리의 사고가 변화하여야 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지금까지가 임진년을 이끌어갈 행정의 머리역할이었다면, 이제부터 이러한 두뇌에서 창출된 군정이 어떻게 가슴으로 펼쳐져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슴의 핵심은 역시 위민(爲民)입니다.

머리의 혁신과 변화는 결국 “군민에게 이로운”이라는 단일한 명제를 추구해야 합니다.

머리의 능력이 탁월함에도 그 본바탕에 위민과 윤리가 기초되어 있지않으면 그 탁월함이 군민께 이롭지 못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머리에서 착안된 군정이 가슴으로 검증받고 감동으로 전달될 수 있는 위민 행정체계로 변화시켜나가겠습니다.

일사천리 민원 원스톱체제를 금년안에 정착시키고, 명예리장제를 통해 현장행정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습니다.

행정의 친절성을 더욱 고취시키는 한편,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임진년 우리가 이끌어갈 위민행정의 중심에 바로 복지가 놓여있다는 사실입니다.

전년대비 금년 예산을 보더라도 복지예산이 증액되었으며, 굳이 증감을 따지지 않더라도 복지분야는 올 한해 최대 화두로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친환경 무상급식을 비롯한 저소득층․차상위계층의 지원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안정화, 노인과 여성, 장애인의 사회적 진출을 적극적으로 보조해나가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교육과 의료, 문화 전반은 예산대비 효율의 극대화로 점진적인 개선을 모색하겠습니다.

임진년은 우리에게 많은 도전과 모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전과 모험을 헤쳐나가는데 있어 제일 필요로 한 가치는 비록 오래되기는 했지만, 근면과 정직, 책임과 의무, 관용과 포용, 바로 이러한 가치들입니다.

바로 이러한 정신들이 역사를 진보시켜온 말 없는 강력한 힘들입니다.

우리는 금년한해 이러한 정신으로 다시한번 복귀해야 합니다.

머리로 또 가슴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다독이며, 임진년 한해를 활기차게 열어가십시다!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산하공직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2년 임진년 새해아침에 양양군수 정 상 철

설악news 기자  seorak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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