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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낙산사 불교 탑. 비 국가지정 ‘보물’지정

2011년 09월 06일(화) 10:52 [설악뉴스]

 

↑↑ 공중사리탑

ⓒ 설악news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 및 사리장엄구가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양양군에 따르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큰 양양 낙산사내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 및 사리장엄구 일괄에 대해 최근 문화재청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양양 낙산사 해수관음공중사리탑·비 및 사리장엄구 일괄(襄陽 洛山寺 海水觀音空中舍利塔·碑 및 舍利莊嚴具 一括)’은 사리탑, 사리비, 사리장엄구를 모두 갖추고 있는 보기 드문 사례이다.

특히 조선 후기 사리장엄 의식을 뚜렷하게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관계전문가의 현지조사 및 문화재위원회 검토결과 보물로의 지정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 밭았다.

강원도유형문화재(제75호)인 낙산사 공중사리탑은 진신사리를 봉안한 사리탑으로서, 조선시대 중기인 1692년(숙종 18년)에 건조됐다.

탑의 양식은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유행했던 팔각원당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지대석 및 하대석·중대석·상대석으로 구조로 구성된 기단부, 탑신과 옥개석의 탑신부, 탑신부 위에 놓인 상륜부 등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 공중사리비

ⓒ 설악news


낙산사 공중사리탑에서 해안방향으로 50여 미터 아래 홍련암 입구에는 숙종때 글씨에 기재가 출중하여 당대 명필로서 유명한 인물이었던 이석현이 1693년~1694에 춘천부사로 나갔던 시기에 비명을 쓴 2.15m의 해수관음공중사리비가 있다.

특히 사리장엄구는 2005년 4월 5일 발생한 낙산사화재로 2006년 4월 28일 空中舍利塔을 보수하던 중, 탑신석 상면 중앙의 圓形 舍利孔(직경 23cm, 깊이 17cm)내에서 발견되었다.

당시 사리, 금속제사리기, 호박사리호, 백지주서문서, 비단보자기 등 7종 37점의 문화재가 거의 원형 그대로 발굴된 후 문화재연구소의 보존처리를 마치고 보물로 지정이 추진돼왔다.

양양군 담당자는 “공중사리탑이 오래 전부터 기울어져 있어 내부 물품들은 도굴 당했던 것으로 여겨왔었으나, 산불 후 보수과정에서 사리장엄구 등 많은 문화재가 발견돼 이번에 일괄 보물 지정을 추진해왔다”며 “조선시대 사리장엄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들을 전해주고 있어 국가적인 차원에서 연구와 보존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번 보물지정이 완료되면 양양군에는 양양 진전사지 도의선사탑 등 총 9개의 국가지정 보물이 있게 된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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