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피서객은 더이상 봉이 아니다
|
|
즐길 거리 확충, 바가지요금 없는 친절하고 건강한 관광문화 정착 선결
|
|
2011년 08월 09일(화) 16:45 [설악뉴스] 
|
|
|
<기자의 눈>지루한 장마와 태풍 그리고 수도권 수해로 인해 예년에 비해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와 동해안 각 지자체는 해수욕장 폐장을 10여일 앞두고 막바지 피서객을 불러 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12~13일 비 소식에 이어 대부분 날씨가 24~32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 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자체는 해변 폐장을 늘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환동해출장소는 올해 해변 개장 이후 지난 8일까지 동해안 6개 시ㆍ군 해변을 찾은 피서객은 총 1천508만5천107명명으로 집계, 지난해 보다 33.1% 이상 큰 폭으로 준 것으로 발표 했다.
영동북부지역의 경우 고성은 117만4천442명이 찾아 지난해의 52.7% , 양양도 55.6%에 그친데 반해 속초는 239만5천724명이 찾아 지난해보다 15.4% 증가했다.
이 같은 현상은 그동안 속초시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관광홍보 마케팅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근 지자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속초시의 이 같은 성과는 개장에 맞춰 해변을 새롭게 정비하고 대형 숙박업소와 연계해 각종 이벤트성 행사에 과감한 유치와 투자의 노력의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동해안 대부분 지자체는 피서객 감소를 긴 장마와 기상상황으로 핑계를 돌리고 있어 아직 안일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은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이 바다와 모래 백사장만으로 피서객을 유치하고 피서객의 지갑을 열게 하려는 발상을 버리지 않는 한 어느 날 예고 없이 텅 빈 바다와 백사장만 남게 될 것이다.
특히 같은 시기 강릉 경포와 양양 낙산해변의 피서객 감소는 시사하는 바 크다.
이들 지역 대부분은 지역 개발이나 혁신 없이 이름값만으로 안일하게 유명세만 믿던 곳이다.
강원도 동해안을 대표하는 유명 해변인 낙산의 경우 지난해 보다 43.8%나 줄었고, 경포44.5%나 줄어 두 곳 다 절반가까이 피서객이 감소되었다.
동해안을 대표하는 두 해변의 피서객 감소 이유를 딱 하나로 짚을 수 없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일부 작은 규모의 해변의 친절함이나 위락시설을 잘 갖춘 대형 숙박업소로 피서객의 쏠림 현상은 요금이 다소 비싸지만 바가지를 쓰지 않고 친절한 서비스와 대우를 받기 때문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매년 되풀이되는 고질병인 각종 바가지 숙박요금과 불친절, 그리고 즐길 거리 부족으로 피서객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안주하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자칫 공멸 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점에서 늦기 전에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특히 일부지역의 민박과 숙박업소에선 하룻밤 숙박료로 15만원~20만원을 받는다고 한다. 아무리 경제사정이 좋아 졌다 하지만 많은 샐러리맨들이 일 년을 기다려 가족과 피서를 나서 2박3일 일정에 방 값으로 40만원을 지불하고 오고가는 기름 값, 체제경비 등을 계산하면 2박3일에 적어도 100만원을 써야 하는 피서 경비가 정상적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 수많은 횟집들의 회 값이 서울보다 훨씬 비싸다는 지적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닌데도 매년 똑 같이 지적되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어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게 아닌 가 해 우려스럽다.
이것만의 문제가 아닌 더 많은 문제점들을 일일이 열거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이런 것만이라도 당장 손해 보는 듯 하지만 결코 손해를 보는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스스로 내려놓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1만원 미만의 돈도 주머니를 쉽게 열지 못하는 대부분의 피서객들을 보면서 일부 상인들에 의해 우리 지역 청정 관광이 멍들고 외면당하지 않을까해 걱정스럽다.
특히 피서객 감소현상을 언제까지 하늘 탓 남의 탓으로 돌릴게 아니라 관광객이 기분 좋게 놀고 기분 좋게 쓰고 기분 좋게 돌아 갈 수 있도록 해 다시 찾고 싶은 지역이 안 된다면 우리의 관광미래는 어두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
|
|
|
발행인 기자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설악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설악뉴스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설악뉴스
|
|
|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