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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의회, 집행부 군기잡기 나서

속초시의회의장,부시장과 자치행정과장에게 본회의장 퇴장 요구

2011년 11월 03일(목) 21:43 [설악뉴스]

 

속초시의회 김강수 의장이 3일 212회 임시회에 참석했던 속초시 부시장과 자치행정과장을 본회장에서 퇴장시켜 파문이 일고 있다.

3일 속초시의회 제212회 임시회 개회 직후 속초시가 제출한 개정조례안에 대해 집행부의 설명에 앞서 김강수 속초시의회의장이 회의장에 출석해 있던 부시장과 자치행정과장에 대해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강수 시의회의장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은 속초시 부시장과 자치행정과장은 그 진의를 몰라 어정쩡한 자세를 취했으나, 김 의장의 거듭된 퇴장요구로 본회의장 밖으로 쫓겨나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졌다.

이와 관련 김강수 속초시의회의장은 설악뉴스와 통화에서 “집행부가 최근 시의원들의 정당한 의정 활동을 문제 삼는 등 의회 경시 풍조가 도에 넘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특히 “최근 국립산악박물관 동의안 처리 과정을 놓고 집행부가 의회의 권능에 도전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속초시에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최근 속초시의회가 국립산악박물관 처리를 놓고 지난 8월과 9월 2번에 걸쳐 유치지원계획 동의안을 잇달아 부결처리 하는 과정에서 대립과 갈등을 빚었다.

이런 가운데 속초사회단체협의회가 박물관 유치 찬성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 속초시의회는 그 진의를 의심하면서 속초시가 관변단체를 앞세워 보이지 않는 작용을 했다는 의심을 풀지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속초시의회는 지난달 14일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4 반대3으로 승인함으로 일단 겉으로는 봉합된 듯하지만 처리 과정의 앙금까지는 털어내지 못해 이날 부시장과 과장이 본회의장에서 퇴장당하는 사단이 벌어졌다.

속초시 공무원은 부시장과 자치행정과장이 시의회에서 퇴장된 후 “의회와 오해가 있다면 조속히 풀렸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속초시 의원들은 속초시에 최근 “의회 경시 풍조가 팽배해 있어 앞으로 정상적인 시의회의 권능 회복을 위해서라도 견제기능을 강화하겠다.”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어 자칫 힘겨루기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 주목된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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