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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설악산 단풍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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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13일(목) 11:14 [설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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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속초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문 원 호 | ⓒ 설악news |
설악산 단풍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게 뭐가 있을까요?
발이 편한 등산화, 햇살을 가릴 멋진 모자, 단풍을 찍을 좋은 카메라 등이 있겠지만 정작 필요한 건 이런것이 아닙니다.
지금껏 속초에서 살아온 사람으로 현재 교통경찰의 관점에서 말하자면 진짜 필요한 건 많은 사람이 다 함께 자연이 선물한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기 위해 서로 배려하는 마음가짐입니다.
설악산에 단풍이 물드는 단풍철 약 200만 명의 탐방객들이 방문합니다.
그것도 단풍철 주말에 집중되어 인파와 자동차가 몰립니다.
속초·양양의 전체 인구가 11만 명인데 단풍철 한 달 중 주말 몇 번에 전체 인구 10배가 넘는 사람들이 방문하게 되면서 필연적으로 차량의 지·정체와 주차공간 부족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나의 불편을 조금 참고 정확한 지점에 주·정차를 해야 한다는 마음입니다.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만 근절되어도 차량 흐름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설악산권을 찾아올 관광객 중 주차공간이 없다면 그냥 돌아갈 의사를 가진 분이 있을까요? 그냥 가기 안타깝다면 좀 먼 거리를 가서 주차한 후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의사가 있는 분은 몇 분일까요?)
관광버스를 이용하고 와서 대청봉을 넘으려는 사람들이 주차장에서 십분 걷기가 싫어 도로에 차를 세우고 승객을 내립니다.
본인들은 내 차 한 대쯤이야 단지 몇 분간의 도로점유라며 작게 생각하지만, 그 차 한 대 때문에 설악산 주변 주요 도로는 정체가 시작됩니다.
쉬운 예로, 단 한 대의 버스가 도로에 멈춰 승객이 내리기 위해 3분이 걸린다면, 후행 차량 100대가 모두 멈추었다가 다시 출발할 때 제일 뒤에 있는 차량은 얼마를 멈춰 있어야 할까요?
도로에 주차된 몇 대의 무책임한 차량 때문에 운행차량이 교행하며 속도를 줄이면 그 100대 뒤는 몇 번을 멈췄다 출발해야 할까요?
그 어려운 상황에서 교통통제에 따르지 않고 “우리가 차에서 내리는 게 잠깐인데….”라며 항변을 한다든가, 몰래 차를 갓길에 주차하는 것이 얼마나 이기적인 일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겁니다.
불법 주·정차 외에 교통관리 하는 사람들의 통제를 따르지 않는 문제도 심각합니다.
지자체에서는 매일 수 십 명이 넘는 사람들을 동원하여 교통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은 공무원이 아닌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대 등 봉사단체 분들로 소액의 지원금을 받고 온종일 서서 봉사활동을 하는데, 그런 분들에게 도로상황이 짜증이 난다고 통제에 따르지 않고 화를 내는 모습을 매년 설악산의 단풍을 배경으로 안타깝게 보고 있습니다.
물론, 지자체에서 주차장을 충분히 만들고 획기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한다면 상황은 조금 더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현재 설악산의 주차공간은 3,500대 한계령·오색은 420대 정도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국립공원 내로 주차공간을 다시 더 확보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가 얽혀 있습니다.
10월 2일 하루 설악산에 2만 9천 명, 한계령에 1만 7천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습니다.
10월 2일은 단풍이 산 정상에 보일 듯 말 듯할 때입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면 어떠할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요.
이곳에서는 단풍철로 생각도 않는 때인데 이미 관리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일시적인 특수한 수요와 특수한 상황이라면 그 상황을 예견했다 하더라도 조치를 취하기가 어렵습니다.
현재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주차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힘들어도 불법 주·정차를 하지 않는 것 외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방문객분들은 힘들어도 반드시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하시고 교통 통제에 적극적으로 따라 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속초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장 문 원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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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민 기자 pagokr@yahoo.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설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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