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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단풍철 산행시 주의사항

2011년 09월 23일(금) 10:24 [설악뉴스]

 

↑↑ 119구조대장 소방위 정상수

ⓒ 설악news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단풍철이 다가왔다.

특히 산 중에 산, 설악산은 예로부터 멋진 산세와 웅장함, 맑고 푸른 동해를 끼고 있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최근 산악회 등 등산모임의 활성화, 웰빙 문화에 편승한 산악수요의 급증으로 설악산을 찾는 등산객은 해마다 늘어나 2008년 3백2십6만명, 2009년의 경우 3백4십5만명으로 작년대비 5.9%가 늘었고, 10월달의 경우 2008년에는 85만명, 2009년에는 89만명, 2010년에는 1백1십3만명으로 작년대비 26.9%가 늘어났다.

안타깝게도 늘어나는 등산객과 더불어 산악사고 역시 해마다 증가하는데, 설악119산악구조대의 경우 구조신고는 2008년 248건에서 2009년에는 294건으로, 2010년에는 306건으로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특히 2008~2010년 3년 평균 사고발생을 시기별로 보면 10월 1일부터 31일 사이에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30%나 된다.

이는 가을철 특성상 낮과 밤의 기온차가 심하여 고혈압․심장쇼크 등 심혈관 계통의 사고, 낙엽과 이슬 등의 낙상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적요인과 체력에 적합하지 않은 산행, 음주, 안전수칙불이행등의 인적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보온의류를 준비해야 하며 설악산 대청봉을 경유하는 산행일 경우 반드시 보온장갑과 방한모 등을 챙겨 초겨울 산행채비를 하는 것이 좋다.

강풍이나 서리 등이 내릴 것에 대비해 방수, 방풍의를 준비하고 옷이 젖어 있을 때 갈아입을 수 있는 여벌의 옷도 준비한다.

낙엽은 등산로를 덮기 때문에 자칫 길을 잃기 쉬우므로 단독등산은 지양해야한다.

또한 가을철은 해가 짧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일산행이라도 반드시 헤드램프를 준비해야 안전하다.

지난 3년간 설악119산악구조대의 가을철 산악구조의 발생원인을 살펴보면 30% 이상이 무리한 산행으로 발생한다.

산악회 혹은 등산모임에서는 단순한 호승심으로 인해 무리하여 등산할 경우 무릎이나 발목에 무리가 가는 것은 물론이고 자칫 균형을 잃어 낙상, 추락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이나 단체나 등산계획을 세울 때는 반드시 체력을 고려해야 한다.

설악산국립공원 (http://seorak.knps.or.kr/)에서 설악산 등산로에 대한 난이도와 소요시간등의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만약 길을 잃었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고, 소리를 질러 주변사람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부상당했을 경우 주변사람들에게 119로 신고를 부탁하고, 등산로 500m 마다 설치되어 있는 다목적위치표지판의 고유번호를 기억하여 알려줘야 신속한 구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119구조대장 소방위 정상수

장경민 기자  pagokr@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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