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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공직사회 공직기강 해이 심각

실전같은 훈련은 실종, 웃고 잡담하고-산불 현장에선 산불 구경 나온 듯

2011년 05월 04일(수) 16:29 [설악뉴스]

 

↑↑ 공무원들과 일반인들이 대피하고 있다.

ⓒ 설악news


지진 해일 대피 훈련이 전국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양양군도 4일 오전 11시 손양면 오산항과 읍면 일원에서 긴급 재난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동남쪽 97km 지점에서 규모 8.0의 지진이 발생 1.5M의 지진 해일이 내습한다는 가상 시나리오를 갖고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지진해일 경보발령을 시작으로 상황전파, 주민 및 관광객 안전지대 대피 순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양양군의 경우 대부분 마을이 해안선을 끼고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어 지진해일로 부터 안전한 지역이 아닌데도 이날 훈련에 참가한 공무원들의 모습에서 긴장감을 찾아 볼 수 없었음은 물론 수박 겉핥기식이어서 체계적인 훈련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양양지역은 1681년 6월 요즘 기준으로 7.5의 대지진이 발생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문헌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지난 1996년엔 양양 동쪽 80km 지점에서 4.2도의 지진이 발생해 지진으로 부터 안전한 지역이 아니다.

이러함에 평소 각종 훈련과 교육을 실전같이 해 유사시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공무원들이 긴장감도 사명감도 결여돼 지난 3월15일 실시된 지진해일 대피 훈련 때의 지적이 전혀 개선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와 더불어 크고 작은 재난 현장에서도 공직사회의 느슨한 모습이 노출되어 총체적으로 공직기강이 무너지고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산불현장에 출동한 공무원들이 타고 온 차량들이 좁은 길을 막고 주차해 소방차나 긴급차량의 통행에 방해가 되는 것은 물론, 산불진화 지원을 나왔는지 산불 구경을 나왔는지 분간 할 수 없다는 비난이 일기도 했었다.

이런 행태에 대해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자성의 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이와 관련 양양군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이런 문제점이 지적 됐지만, 아직 공무원들이 심각하게 받아드리지 못하고 있다"면서 " 앞으로 이런 걱정을 받지 않도록 내부 교육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상철 군수 취임 후 처음 열린 대규모 대피 훈련이지만, 훈련에 참여한 공무원들 자세가 과거와 전혀 달라지지 않아 정상철 군정 초기 공직기강을 다잡아야 한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게 들리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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