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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시간은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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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4월 20일(수) 13:34 [설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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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속초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이인기 | ⓒ 설악news |
<기고문> 21세기에 다양한 재앙들이 지구에 넘쳐 나고 있다. 처처에 지진과 기근이 일어나고 이상 기후로 인한 대형화재, 폭우와 태풍, 이상 기온들이 뉴스의 첫 화두를 장식하곤 한다. 이상이란 말들이 이젠 전혀 이상하지 않게 되었다. 전에 알지 못하던 유행병들이 동물이나 사람 모두에서 글로벌 하게 나타나고 있다. 인류의 지식과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들이 운명처럼 존재한다.
1979년에 세계보건기구는 천연두가 공식적으로 지구상에서 사라졌다고 선언하면서 그동안 인류를 괴롭히던 대부분의 전염병이 통제되고 있으므로 이전처럼 전 세계적인 유행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자부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기대와는 달리 최근 20~30여 년 동안 새로운 전염병의 시대라고 해도 좋을 만큼 신종 전염병들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인간의 교만이 극치를 이루었던 바로 그 시점부터 인류는 더욱 놀라운 전파력과 독력을 가진 유행성 질환으로부터 새로운 도전을 받아 왔다.
학자들은 이런 현상들의 원인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많은 원인과 사실들이 첨단 과학에 의해 밝혀지고 있으며, 이러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대재앙의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대부분의 것들은 대재앙의 사후에 가설적인 설명을 하고 있는 수준이다. 다시 말하면 대재앙이 있기 전에 예측하고, 진단하고, 예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소방은 대재앙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사전에 예측하고, 진단하고, 예방하여야 만 우리 국민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며, 아울러 2차적인 재난인 화재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적극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의 지진과 쓰나미의 영향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으며, 기상장비들이 있기 때문에 지진의 영향을 보다 신속히 전달하고 있다.”라고 하지만 일본 서해안 지역에서 쓰나미가 발생할 경우 1시간 30분 정도면 울릉도에 도착한다. 지진과 쓰나미, 방사능과 관련한 최첨단 관측 장비를 갖춘 울릉도가 자연재해에 대처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일본 서쪽 해안에서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도 1시간 45분이면 동해안 마을을 타격할 수 있다. 이를 정확히 관측해 내지 못하면 즉각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고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 운명의 시간은 100분도 채 안 된다. 우리는 더욱 겸손하게 오늘날 발견되는 과학적인 증거들을 바탕으로 하여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대국민 재난재해 훈련을 실시하여야 할 것이며, 국민이 피부로 와 닿을 수 있는 훈련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우리 소방은 국민 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국민을 위하는 것이라면 자연재해 뿐 만 아니라 화재·구조·구급활동 최일선에서 단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치 않도록 예측하고 진단하고 예방하여 화재와의 전쟁 임무수행에 신명을 다 바쳐 대비하여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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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정 기자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설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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