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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국립산악박물관 유치 해 놓고 공동묘지 묘 수 백기 이장에 발목 잡혀

속초시의회는 박물관 위치와 이장 대책 문제로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

2011년 07월 26일(화) 10:33 [설악뉴스]

 

ⓒ 설악news


속초시가 지난해 8월 유치에 성공한 국립산악박물관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립산악박물관이 들어설 부지가 공설묘지여서 이곳에 있는 약 600여기의 묘 이장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약 600여기의 묘 가운데 우선 이장 대상 묘는 350여기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묘지 연고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속초시가 강제 이장을 시작할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속초시는 공설묘지가 이미 문화시설지구로 지정돼 있어 응모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1차로, 묘지 350여 기의 이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속초시는 오는 10월말까지 이장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을 근거로 강제 이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설악news


그러나 묘지 연고자들은 지난 1966년 속초시가 해당 부지를 공설묘지로 사용하도록 승인했다며, 이장을 강요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속초시 노학동 일대에 들어설 국립산악박물관은 175억 원의 국비로 107,689㎡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면적 5천㎡ 규모로 오는 2014년 완공 예정이다.

당초 산림청은 건립 기본조사 설계를 거쳐 2012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3년 완공, 2014년 개관할 계획이었지만 , 속초시가 산악박물관을 유치하면서 부지 조성과 함께 접속도로 개설을 약속했지만 이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차질이 불가피 한 실정이다.

속초시의회가 박물관 위치가 적정하지 않고, 묘지 이장 대책 등이 미흡하다며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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