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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低-西高로 동해안 바캉스 경기 실종

빨라야 7월 말부터 예년기온 회복-8월부터 무덥고 비 내리지 않아

2011년 07월 23일(토) 19:12 [설악뉴스]

 

올해 강원 영동지방의 장마는 6월 22일부터 시작돼 평년보다 2~3일 빨랐고, 장마가 7월 17일 종료되어 평년보다 7~8일 일찍 끝났다.

또 장마기간은 26일로 평년 32일보다 6일 짧았다.

장마기간 강수량은 영동 545.6㎜, 영서 806.6㎜로 평년 장마기간 대비 영동은 2.0배, 영서는 2.1배 많았다.

특히 평년의 장마와 비교할 때 영동은 ’71년 이후 3번째로 많은 비가 내렸다.

지난 2006년 678㎜가 내려 제일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영서지방은 지난 73년 이후 2번째로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였으며, 지난 2006년 1052.9㎜가 내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영동지방에 내린 비를 강수일로 따지면 19.5일로 평년 17.7일보다 많은 비가 내렸다.

그러나 8월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고 중순과 하순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대기불안정에 의한 집중호우가 곳에 따라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순에는 비가 평년보다 적게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밝히고 있다.

8월 상순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여 무더운 날이 많겠고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고 국지성 소나기가 있겠으나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어 바다 수영을 하기에 좋은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 했다.

8월 중순과 하순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이 많겠고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나타나는 등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영동지방은 지난 7월 17일 장마가 끝난 후 제6호 태풍 ‘망온(MA-ON)’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동풍이 유입되어 18일부터 평년보다 낮은 기온과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다.

특히 7월 중순(7.11~20.)의 평균기온을 보면 영동은 22.3℃로 평년보다 1.1℃낮게 나타나는 東低-西高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영동지방 주요피서 상경기가 실종되어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23일 주말을 앞두고 낙산해변 등 주요 해변은 물론 항포구 횟집들이 관광객을 맡기 위해 수족관을 가득 채웠지만, 낮 동안 일부지역에선 소낙비가 내리고 기온마저 22~23도이고 바닷물도 냉수대가 형성되어 피서객들이 수영을 즐기지 못하는 등 관광객들이 찾지 않아 썰렁했다.

이런 가운데 동해안 유명 관광지나 휴양지 대부분 식당과 숙박업소 등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종업원을 늘리는 등 바캉스 시즌을 준비했지만, 장마에 이은 태풍과 저온 현상으로 지역 상경기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그러나 이런 저온현상도 7월말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되고 8월부터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그때나 지역 상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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