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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업자들 밥그릇 싸움에 비난 봇물

동부고속 양양터미널 사용 놓고 금강,동해고속 수십 명 동원해 저지

2011년 07월 13일(수) 19:44 [설악뉴스]

 

↑↑ 동부고속버스가 양양터미널로 들어오지 못하게 물리력을 동원해 막고 있는 금강고속.동해고속 측

ⓒ 설악news


<속보>동부고속 양양시외버스터미널 이전이 동해고속과 금강고속 측의 반대로 정상 영업을 하지 못하는 등 하루 종일 진통이 계속됐다.

13일 양양읍 시외버스터미널로 진입하는 고속버스를 동해고속과 금강고속 측이 사전 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속버스가 터미널로 들어오지 못하게 입구를 틀어막고 실력저지를 했다.

이와 관련 동부고속 측은 면허권자인 경기도를 통해 모든 행정절차를 밟았고 양양군으로부터도 이전 명령을 받아 전산 등을 모두 이전 했지만, 이날 정상 영업을 하지 못했다.

특히 동부고속 측은 금강고속과 동해고속 측이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입장과 관련, 이미 경기도가 인. 허가를 승인하는 과정에 강원도가 특별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기에 적법하다는 입장이다.

↑↑ 경찰까지 출동해 양측에 원만한 해결을 당부 했지만....

ⓒ 설악news


그러나 금강고속과 동해고속 측은 자신들이 수십 년 동안 양양터미널을 사용해 오고 있는데 아무런 협의 절차를 밟지 않고 밀고 들어오는 것은 대기업의 횡포라고 반발했다.

또 동부고속 측이 적법한 절차를 밟았다면 증빙 서류를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양측이 동원한 수십 명이 하루종일 양양터미널에서 대치했다.

결국 양측의 이런 주장으로 하루 종일 밀고 당기기가 이어지자 양양터미널 측은 양측에게 양양터미널을 떠날 것을 주문했다.

양양터미널 측은 만일 양측이 협의나 합의를 이루지 않을 경우 동부고속은 물론 금강고속과 동해고속 측도 양양터미널 사용을 중지함은 물론 발권업무도 중단 하겠다는 입장을 양측에 전달했다.

↑↑ 13일부터 양양터미널로 이전한다는 현수막을 개시했지만, 터미널을 이용 못하고 터미널 인근 도로변에서 승객을 승하차 시키고 있다

ⓒ 설악news


결국 이런 파국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을 담보로 서로 밥그릇 차지 싸움으로 그 피해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의 불편으로 남게 됐다.

이와 관련 양양읍 김 모 씨( 남문 3리)는 “ 공익을 위하는 대중교통 운송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이용객 편익은 생각하지 않고 밥그릇 싸움질을 하고 있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또 양양 전통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한 모 씨는 “당초 고속버스 영업소가 먼 곳에 위치해 이용고객들의 불편은 물론 양양경제에 도움이 못 됐다” 면서 “이제라도 터미널로 옮겨 관광객이 양양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결국 다수의 군민과 관광객이 찾는 양양의 첫 얼굴이자 관문이 버스업자들의 싸움판으로 변해 이미지를 크게 해치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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