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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양양터미널 이전 첫날 일반버스조합 측서 이전 반대 실력저지 나서

밥그릇 싸움으로 주민들과 관광객 불편 - 지역경제 위해 이전 필요 여론

2011년 07월 13일(수) 09:52 [설악뉴스]

 

↑↑ 일반버스조합 측에서 고속버스가 양양터미널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다

ⓒ 설악news


고속버스 양양시외버스터미널 이전 첫날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

13일 양양읍 시외버스터미널로 진입하는 고속버스를 일반 버스조합에서 동원된 사람들이 입구를 틀어막고 실력저지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대관령을 경유해 속초~서울 강남을 운행하던 고속버스 노선이 지난해 12월부터 운행시간 단축과 비용절감을 이유로 미시령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변경되면서, 양양 경유 고속버스가 대폭 축소되었다.

이로 인해 양양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속초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속초까지 이동 후 승차권을 구매하여 승차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또 고속버스 정류소가 시내 권과 동떨어진 송암리 7번 국도변에 접하고 있어 접근성 불편과 교통사고의 위험이 항시 상존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민원이 자주 제기되어 왔다.

당초 속초~서울(강남)을 운행하고 있는 속초까지 1일 36회 운행하던 운행횟수의 50%인 18회는 양양을 종착지로 노선을 변경하고 국도변 간이 정류장을 양양시외버스터미널로 이전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고속버스 양양터미널 이전 첫날 일반시외버스(동해상사.금강운수) 측에서 사전협의가 없는 불법 영업행위라면서 직원 수십명을 동원 양양터미널 입구를 틀어막고 실력저지에 나서 양측 간 충돌을 빚고 있다.

결국 밥그릇 싸움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들만 불편이 가중되게 되고 있고, 피서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양양을 찾는데 불편이 계속될 전망이다.

양양군은 이와 관련 그동안 양측 간 협의를 진행했으나 원만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고객편익주의와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를 위해 접점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양군은 당초 지역주민들의 불편해소와 관광활성화를 위해 여름 성수기철 증차 방안 등을 관계기관 및 운송회사 측과 협의를 했고, 버스 노선면허를 갖고 있는 경기도와도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 졌다.

그러나 금강고속, 동해고속 측이 자신들의 이익보호를 위해 실력저지에 나서고 있어 지역 사회에서 빈축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고속버스 측은 고속버스 운행시간 협의를 마친 가운데 기존 대관령을 경유해 동서울로 운행하는 노선은 그대로 존치하고, 양양에서 출발하거나 경류하게 되는 노선은 강남 18회, 동서울 6회 등 총 24회 운행할 계획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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