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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철 양양군정이 성공해야 한다

기회주의와 무사안일에 빠져 있는 조직문화 개혁으로 청산해야

2011년 06월 28일(화) 09:50 [설악뉴스]

 

<기자의 눈>오늘은 3전4기의 신화를 창조한 정상철 양양군수가 첫 업무를 시작한지 두 달이 되는 날이다.

아직은 정상철 군수가 양양군정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접목시키기에는 이르지만, 짧은 60여 일 동안 양양군에서는 크고 작은 일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물론 정상철 군정과 직접 연관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군수로서 마음 편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최근 양양군청 직원들이 업무와 관련 수사기관의 집중적인 조사를 받는가 하면, 젊고 장래가 촉망되는 중간 간부 한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져 많은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고, 또 서울 선진 서비스교육과 관련 여론의 몰매를 맞기도 했다.

이런 아픔과 고통을 통해 공직사회 구성원들이 심기일전해 군민을 하늘 같이 떠받들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정상철 군수는 이제 자신에게 주어진 무거운 짐에 대한 무게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 했으리라 생각한다.

이제 앞으로 모든 잘못은 누구의 잘못도 누구의 책임도 아닌 정상철 군수의 잘못이고 책임이기 때문에 귀를 열고 눈을 크게 떠야 한다.

또 군정 전반에 만연한 기회주의와 무사안일 그리고 겉 다르고 속 다른 조직문화를 어떻게 생산적이고 역동적인 조직문화로 바꿀 수 있는가가 큰 숙제일 것이다.

대내외적으로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어떻게 풀 것인지, 사뭇 기대된다.

어차피 개혁이 필요한 과정이다.

개혁이란 흐름에 동참하지 못하고 뒤처지는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낙오시킬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개혁은 제도와 시스템 속에서 개혁을 해야지 인적 청산을 개혁으로 대신해서는 안될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내부의 힘으로 개혁을 해야 한다.

결코 외부의 힘을 빌려 내부를 개혁해서는 안될 것이다.

개혁이란 이름으로 억울한 사람이 나와서는 안 되고, 미운오리 새끼 목 자르듯 해서는 더더욱 안 될 것이다.

또 어차피 예상되는 행정조직 개편도 능률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해야 할 것이다.

어떤 조직개편이 더 양양 발전을 위해 득이 될지, 어떤 인물을 포스트에 등용할지 용병술도 발휘 돼야 할 것이지만, 이 역시 제도가 잘못되었다면 제도를 바꾸어서라도 조직개편을 단행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정상철 군수 혼자 해내기에는 버거울 것이다.

정상철 군수의 생각이 옳다면 3만 양양군민이 정상철 군수의 개혁에 동참해 힘을 보탤 것이지만, 잘못된 길로 간다면 군민은 정상철 군수에게 등을 돌릴 것이다.

그리기 위해선 눈앞의 성과에 급급하지 말고 높이 날아 멀리 봐야 할 것이다.

그리고 힘들고 외롭고 고독한 선택의 순간 앞에 역사로부터 평가 받을 수 있는 담대함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가난하고 힘없는 상대적 약자들에 늘 희망이 되어야 할 것이다.

정상철 군수의 성공이 바로 양양군민의 성공이기 때문이다.

개혁 과정 동안 군민들도 사사건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딴죽 걸지 말고 지켜보고 힘을 모아 주어야 할 것이다.

양양군 의회 역시 정파적 이해가 다르다 해 무조건 반대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사안별로 옳고 그름을 따져 건강한 견제와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대안 제시없는 반대는 반대를 위한 반대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건강한 견제와 균형 그리고 소통은 보편적 민주주의의 가장 큰 가치이기 때문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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