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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공무원 승용차에서 숨진채 발견

경찰조사 받던 산림과 직원 승용차 안에 유서 남기고 숨진채 발견돼

2011년 06월 21일(화) 09:23 [설악뉴스]

 

최근 경찰로부터 산지개발 인허가 관련 수사를 받던 양양군 K 모씨가 20일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져 있는 것이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숨진 K 모씨는 20일 8시 30분 경 인제군 북면 용대리 만해 기념관 인근 자신의 베르나 승용차 운전석에서 숨진채 발견되었으며, 승용차 안에서 타다 남은 연탄제가 발견되었다.

이를 최초 목격한 인근 주민 박 모(23세)씨에 따르면 차가 장기간 주차되어 있는 것을 이상이 여겨 확인 결과 사람이 숨져 있는 것이 보여 경찰에 신고 한 것으로 알려 졌다.

경찰에 따르면 승용차 뒷좌석에 타다 남은 연탄과 불을 피운 화덕이 있었으며, 운전석 뒤에서 유서도 발견 됐다고 밝혔다. 

발견된 메모지 형태의 유서에는 “ 손님접대용으로 카드 값 600만원 밖에 받은 사실이 없다. 업자와 결탁하지 않았다. 철저히 수사해 달라” 는 등의 유서형태로 적은 메모가 발견되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숨진채 발견된 K씨는 지난 2005년 양양지역 산불과 관련해 군 유림 등지에서 소나무 6천350여 본을 이식하는 과정에서 소나무 굴취업자로부터 뇌물은 받고 나무를 빼돌린 혐의로 최근 경찰조사를 받아 왔던 것으로 알려 졌다.

특히 지난달부터 양양지역 소나무 굴취와 산지개발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업무에 대한 광범위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경찰은 양양군청 산림과로부터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산림개발과 관련한 일체의 서류를 제출 받아 수사를 진행해 오고 있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양양군은 사태 진위파악에 나서는 등 충격에 휩싸인 채 공무원들은 일손을 놓고, 숨진 k씨는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동료 였다며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 졌다고 애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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