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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農心 경운기로 고속도로 공사 현장 진출입도로 막고 기습 시위 벌여

양양 서면 북평리 주민들 농로 폐쇄에 도로공사 상대 집단시위

2011년 06월 10일(금) 11:36 [설악뉴스]

 

↑↑ 양양군 의회 김현수 의원.도로공사 측. 주민들이 현장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있다.

ⓒ 설악news


도로공사가 삼척~속초간 동해고속도로 공사를 하면서 양양군 서면 북평리 446번지 일원 기존 농로를 폐쇄하고 대체도로를 신설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이 반대를 하고 나서 마찰을 빚고 있다.

북평리 주민들에 따르면 수십 년 동안 농로로 사용해 오던 면도 101호선을 폐쇄하고 폭원(4.5m~6.5m)을 개량해 우회도로를 개설하려는 도로공사의 계획에 반대해 지난 9일 경운기를 동원 도로 공사장 진출입로를 막고 시위를 벌였다.

북평리 주민들은 도로공사의 계획대로 신설도로가 개설되면 기존 농로보다 380m을 우회하여야 하는 관계로 교통사고의 위험과 농지 운영관리에 지장이 있다며 통로 박스 설치를 요구 하고 있다.

↑↑ 농민들이 경운기로 공사장 진입로를 막고 시위를 벌였다.

ⓒ 설악news


특히 북평리 주민들은 이 같은 의견을 북평리 박기완 씨를 대표로 64명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 했었다.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는 “동해고속도로(주문지~속초) 건설공사의 양양분기점공사로 단절되는 양양군 서면 북평리 446 일원의 기존 농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로박스를 설치해 존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주민들에게 통보 해 왔다.

그러나 도로공사 측은 예산과 도로의 효율성면에서 없어진 농로와 면도를 존치할 수 없다면서 면도 101호선을 일부 겸용하도록 설계했다고 밝히고, 신설도로에 교통표지판 등을 설치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현장 회동에서 오는 6월30일까지 주민들의 요구대로 통로박스를 설치할지 최종 결정을 하겠다는 도로공사 사업단 측의 제안을 일단 수용하고 농성을 풀었다.

ⓒ 설악news


이런 도로공사의 뜻이 알려지자 북평리 주민들이 9일 고속도로공사 현장 진입로를 경운기로 막고 집단 시위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마을 주민들과 도로공사 측은 양양군 의회 김현수 의원의 중재로 오는 6월30일 까지 도로공사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통로박스를 설치 할 지 아니면 원안대로 우회도로를 설치 할지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결론에 대해 주민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수용되지 않을시 대대적인 시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도로공사 사업단 측에 전달하고 해산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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