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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31일부터 수돗물 심야 제한급수

겨울 가뭄과 장기 한파로 취수원 수원부족-자정부터 새벽 4시 까지

2011년 01월 30일(일) 19:25 [설악뉴스]

 

속초시는 겨울 장기 가뭄과 상수원 결빙으로 인해 31일부터 정상적인 취수량이 확보 될 때까지 제한급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근 3개월간 속초지역의 강수량은 30%수준에 불과한 43.7mm로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겨울 가뭄 때문에 당분간 비상급수체제 가동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설상가상으로 최근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설악산의 눈이 녹지 않으면서 식수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속초시의 경우 하루 3만3,000∼3만4,000t의 수돗물 공급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장기 겨울 가뭄으로 속초시 상수원인 쌍천 취수장 취수관정 일부에 염분 농도가 높아져 지난 26일부터 취수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31일부터 설악동과 학사평 급수지역을 제외한 시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시민들의 물 사용이 적은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제한급수를 실시하게 되며, 정상적인 취수량이 확보될 때까지 계속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속초시는 단기적으로는 한파로 인한 원수 유입 감소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무강우 지속일수에 따른 4단계로 나누어져 있는 비상급수대책 가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속초시는 "가뭄이 지속되고 시민들의 절수 운동이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 보다 강화된 제한급수 조치가 이뤄질 수도 있다."며 “시민들의 물 아껴 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속초시의 물 부족 현상은 비나 눈이 오지 않은 날이 60일로 평년 20.7일보다 무려 세배 가까이 건조한 날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2006년 설날 수돗물 공급을 전면 중단한 경험이 있는 속초시가 5년 만에 다시 제한 급수를 하면서 먹는 물 문제로 애간장이 타들어 가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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