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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지사 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부상

與, 엄기영, 이계진 씨 경쟁 할 듯 -野, 최문순 의원과 조일현 씨 거론

2011년 01월 28일(금) 13:41 [설악뉴스]

 

이광재 전 지사가 대법원 판결로 지사직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오는 4월27일 치러질 강원도 지사 보궐선거가 전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게 됐다.

특히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풍향계를 미리 점칠 수 있고, 권력지형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여야 모두 '필승 후보'를 내 세워 한판 승부를 겨룰 것으로 예상된다.

여, 야 모두 피할수 없는 부담스러운 선거가 될 것으로 예상돼 각 당의 고민이 깊어 졌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의 후보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엄기영 전 MBC 사장과 이계진 전 의원 등이 유력하게 거론 되고 있다.

엄기영 씨의 경우 여.야 모두 영입작업에 공을 들인 인물이지만 지난 6.27 지선 이후 한나라당 쪽으로 쏠림 현상을 보이면서 거주지를 춘천으로 옮기고 보선 준비를 해 왔던 것으로 알려 졌다.

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이광재 전 지사에게 패배를 한 이계진 전 의원도 재출마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엄 전 사장과 공천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이계진 전 의원은 28일 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엄 전 사장을 지칭해 “그 분이 이쪽으로 올지 아니면 저 쪽으로 갈지 분명하지 않지만, 한나라당으로 올 경우 분명한 것은 경선을 해야 한다”고 각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 강원 도당 황영철 위원장은 28일 “설 연휴 후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되면 후보공모 절차를 밟을 것"이라면서 "복수의 후 보가 신청할 경우 경선을 치를 방침"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한나라당 입장은 설 연휴 민심의 동향을 보아 가면서 서두르지 않고 후보자를 선택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은 이광재 전 지사의 지사직 상실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궐선거 후보를 애기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중앙당 한 당직자가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강원도 지사 후보로 외부영입이 마땅치 않을 경우 현재 지역정가에서 조심스럽게 거론 되는 최문순 의원을 전략 공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 졌다.

이럴 경우 한나라당에서 엄기영 mbc 전 사장이 공천되면 같은 방송사 전임 사장과 후임 사장이 격돌하는 초유의 선거가 될 수도 있어 주목된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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