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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축협 시범목장 구제역에 뚫려

지난 15일 구제역 백신 접종한 한우 222마리 중 5마리 양성 반응

2011년 01월 22일(토) 18:35 [설악뉴스]

 

강원 영동지역 최북단 청정지역인 고성군도 22일 구제역에 뚫렸다.

강원도와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고성군 간성읍 교동리 소재 고성군 축협 소유 생육시범목장에 사육되던 한우 222마리 중 5마리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가검물을 보낸 결과 22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성군에 따르면 22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축협생육시범목장에는 한우 222마리가 사육 중에 있으며 구제역 양성 반응을 보인 축사에는 한우 86마리가 사육 중에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고성군은 시범목장 한우의 경우 지난 15일 구제역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에 전체 한우 222마리를 살 처분하지 않고 구제역이 발생한 같은 축사에서 사육되던 한우 86마리만 살 처분하기로 결정하고 추이를 관망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2일 강릉에 이어 1월 5일 양양군 손양면 양돈단지도 구제역으로 돼지 21.000여 마리를 살 처분 했고, 지난 20일엔 50년 만에 강릉시 연곡면 농가에서 기르던 가금류에서 2종 가축전염병인 조류결핵이 발생하여 살 처분 했었다.

이런 가운데 22일 고성군마저 구제역에 뚫리자 인근 지자체들도 또다시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고성군은 구제역 확산을 막고 양축농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내 읍, 면 별로 소․돼지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12일부터 16일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했었다.

구제역 백신접종을 실시했던 곳이 구제역에 잇따라 뚫리자 방역작업이 실패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정부는 백신이 2주를 전후해 항체가 형성되는 만큼 1월 말쯤 구제역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은 예방 효과만 있기 때문에 이미 구제역 바이러스가 퍼졌다면, 그동안 방역작업이 실패로 돌아가는 것으로 판단될 수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새우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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