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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정당 존재 스스로 거부하나

양양 당원들 사기 땅에 떨어져-오만한 집권여당 선거 전략

2011년 03월 30일(수) 10:08 [설악뉴스]

 

<기자의 눈>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모든 정당의 주인은 그 당의 당원들이다.

그리고 모든 힘은 선거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것은 헌법의 기본정신이고 정당의 존재 이유 중 하나 일 것이다.

그런데 최근 4.27 재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이 양양군수 후보 공천과 관련해 보이고 있는 자세는 정당의 창당 정신은 물론 정당이 존재하는 의미마저 훼손하고 있는 듯 해 씁쓸하다.

그 이유는 한나라당이 4.27 재선거에 나설 양양군수 공천문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고 있기 때문이다.

들리는 말이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한나라당이 양양군수 후보 공천문제와 관련 후보를 공천 한다, 아니 한다로 헷갈리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당의 존재 이유는 선거에 자당의 후보를 내세워 승리하는데 그 목적과 당위성이 있을 건데 한나라당이 그 기본중의 기본에서부터 흔들리고 있어 혼란스럽다.

더욱 한나라당이 양양군수 후보를 공천을 하지 않는 것도 선거 전략중 하나라는 해괴한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이 양양군수 후보를 공천하지 않으면 강원도 지사 선거에서 승리하고, 후보를 내세우면 어려운 선거판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양양군을 버려서라도 강원 지사직을 얻겠다는 전략인데 이런 설이 사실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양양군수를 버려 서라도 강원 지사를 건지면 된다는 선거 승리 만능주의의 수렁에서 빠저나와 당당하게 선거에 임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참다운 모습 일 것이다.

그리고 한나라당은 양양군민들과 당원들을 무시하는 선거 전략도 수정하는 깊이 있는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한나라당은 양양군 군민의 자존심과 당원들의 사기를 흔들어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기 때문이다.

설령 패배가 예감되어도 후보를 내세워 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는 것 그게 바로 민주주의의 기본이 아닐까 한다.

이기는 선거만 해야 한다는 오만한 집권 여당의 선거 전략은 위험한 발상이다.

위험한 발상은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온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해 주었던 사례들이 많다 .

이와 관련 한나라당이 공식적으로 양양군수 재선거에 무공천 하겠다는 당론을 밝힌 적 없기에 용기 있는 결단이 기대 된다.

당당이 후보를 내세워 자존심 상한 양양군민과 당원들의 명예을 회복 시켜 주어야 할 몫도 한나라당에 있을 것이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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