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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강원지사 보선, 엄기영 VS 최문순 MBC 전 사장 간 징검승부 불가피

엄기영 MBC 전 사장 2일 한나라당 입당 후 보궐선거 출마 공식 선언

2011년 03월 02일(수) 14:09 [설악뉴스]

 

4.27 강원지사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가 전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가운데 각 정당이 선거체제로 당을 재편하고 나선 가운데, 엄기영 전 MBC 사장이 2일 한나라당에 공식 입당했다.

엄기영 전 MBC 사장은 2일 한나라당 강원 도당에서 한나라당 입당과 함께 4.27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이 자리에 서기까지 깊은 고뇌의 시간을 가졌으나 강원도가 처한 어려운 현실과 변화를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을 생각할 때 지금, 결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하고 "더 큰 정치, 더 힘있는 도정을 펼치기 위해 한나라당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엄기영 전사장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및 춘천~속초간 동서고속철도 조기 착공 ▲동해안발전 특별대책 수립 ▲폐광지역을 위한 '폐특법' 연장 ▲원주 의료기기산업 육성 등 5가지를 약속했다.

그동안 한나라당 입당과 관련 뜸을 들여온 엄기영 씨와 지난달 25일 민주당 후보로 나설 것을 선언한 최문순 전 의원과 두 전직 MBC 사장이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 최문순 전 의원이 지난 25일 국회 민주당 비례대표직을 사퇴하고 주민등록도 춘천으로 옮기면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배수진을 쳤다.

이로써 그동안 설만 무성하던 전직 두 MBC 사장들 간 징검승부를 피할 수 없게 된 4.27 강원도 지사 선거가 전국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게 됐다.

한나라당은 지난해 6.2 지방 동시 선거에서 월등히 앞선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이계진 후보가 이광재 전 지사에게 패배한 것과 관련 복수전을 다짐하면서 중앙당 차원의 대리전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 역시 이광재 전 지사의 지사직 상실을 정치재판으로 규정 도민들에게 호소하는 한편 동정론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손학규 대표를 비롯하여 당 지도부가 강원도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한나라당은 강원지사 후보와 관련 경선원칙에 따라 이날 입당한 엄기영 전 MBC 전 사장을 최흥집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 이호영 전 이명박 대통령 예비후보 특보, 최동규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등과 함께 경선에 참여토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최문순 전 의원에 맞서 조일현 전 의원이 경선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본인은 이와 관련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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