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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태풍예고 발언-찻잔속 허풍으로

고제철 의장, 조례안 결과 뒤 집겠다던 장담, 결국 허언으로 종결

2019년 08월 26일(월) 13:01 [설악뉴스]

 

<기자의 눈>말도 많고 탈도 많은 양양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원안대로 26일 양양군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양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통과시키는 대신 예산 9천6백만원은 삭감하는 것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예산 삭감은 당연한 것이다.

세살먹은 아이도 조례안 없는 예산안 심의가 불가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당초 27일 열릴예정이던 제242회 양양군의회 임시회가 오색케이블카 상경시위 때문에 하루 앞당겨 26일 열리게 됐다.

정치는 명분과 실리다.

옳은 일이라면 정파적 이익을 버리고 소신껏 군민의 편에 서야 한다.

그런의미에서 이번 양양군의회 조례심사 결과는 한국당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겼다.

그러나 민주당은 의회 권력을 지배하는 과반의석을 확보하고도 명분도 실리도 챙기지 못했다.

특히 의회 과반을 넘긴 정당이 당론도 없고,구심점도 없이 모래알 처럼 각기 손을 흔드는 꼴이 되고 말았다.

결국 전략도 전술도 없는게 아닌가 싶다.

당초 조례안이 조례심사위원회를 통과 하자, 고제철 양양군의회 의장은 이를 본회의장에서 뒤엎고 부결시키겠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특히 고제철 의장은 당초 예정된 27일 제242회 양양군의회 임시회 폐회날 자신이 의장석에서 내려와 반대 의견을 밝히고 이 조례안을 표결해 부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양양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에 비해 눈가리고 아옹식의 몇줄을 첨부해 원안대로 통과 시킴으로 ,결국 고제철 의장의 강력한 반발 기조의 발언은 허풍이 되고 말았다.

정치인은 공인이다.

그래서 발언은 매사 신중해야 하고,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정치인들이 거짓말을 하고도 책임없이 넘어가고 교묘한 말장난으로 위기를 모면해서는 않된다.

그러함에 비추어 고제철 의장의 말을 믿는 다면, 소속 정당 의원들과 함께 당론규합에 실폐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렇터라도 의장으로 권위에 상당한 오점을 남기게 됐다.

물론 이과정에서 강원도와 민주당 강원도당으로 부터 설득과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치인으로 소신을 버린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내상을 입은 것이다.

무기력 하고 원칙과 소신이 없는 정치 집단의 얘기를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고제철 의장의 입장이 확고하다면, 소속 정당의원들을 설득하고 당론으로 확정 하던지 해야 함에도 그러지 못함으로 이미 이런 결과는 예측됐다.

더더욱 임시회 회기 중 전례없는 집행부와 읍내 모 음식점에서 의원 전원이 참석한 만찬을 함으로 이런 예측이 가능한 지점이 됐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 크다.

결국 양양국제공항 모기지 항공사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은 지난 일주일 간 긴장감 속에 의회를 지켜 본 결과 본회의에서 뒤 엎어지는 태풍이 아니라 허풍으로 끝나게 됐다.

송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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